메이 “의회, 브렉시트 최대 3개월 연기 여부 표결할 것”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27일 08시 11분


3단계 표결 방안 제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최대 3개월 뒤로 연기하는 방안을 의회가 표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이 총리가 이날 하원에서 이 같은 제안이 다음 달 29일 합의 없이 EU를 떠나게 되는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이 총리는 구체적으로 3단계 방식을 제안했다. 1단계는 다음 달 12일까지 의회가 브렉시트 합의안을 표결하게 한다.

2단계는 이 안건이 부결될 경우 다음 날인 13일 의회가 노딜 브렉시트 여부를 놓고 표결을 실시한다.

메이 총리는 “여기서 하원이 명백하게 찬성할 경우 영국은 다음 달 29일 합의 없이 EU를 떠난다”고 말했다.

3단계는 하원이 노딜 브렉시트를 거부할 경우 다시 하루 후인 14일에 브렉시트 마감시한을 연장하는 안을 놓고 표결한다. 다만 연장은 1회에 한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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