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운드화가 17일 1.6% 가까이 급락한데 이어 18일에도 가파른 하락을 계속하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파운드화는 17일 1파운드당 1.3133달러로 1.5% 넘게 하락했다.
이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과도기 연장이 더이상 없을 것이라고 공언하면서 유럽연합(EU)과의 합의 없는 하드 브렉시트가 이뤄질 것이라는 공포가 되살아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17일 하루 하락한 1.6%라는 파운드화의 하락 폭은 1년여만에 최대이자 지난 12일 총선에서 존슨 총리가 압승을 거두면서 올랐던 상승분을 모두 까먹게 만들었다. 존슨 총리는 2020년 말까지 영국의 EU 탈퇴를 불변의 사실로 선포했다.
그러나 이러한 영국의 입장에 EU는 시간이 촉박하다면서 브렉시트와 관련한 합의를 도출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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