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헝가리 사고, 구조·수색 악조건에 애타…끝까지 최선”

  • 뉴스1
  • 입력 2019년 6월 3일 15시 11분


수보회의 모두발언…“해외여행 전반적 안전점검” 주문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 여민1관 3층 소회의실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6.3/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 여민1관 3층 소회의실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6.3/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3일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 “여러가지 악조건으로 구조와 수색에 제약을 받고 있어 더욱 애가 탄다”며 “가족분들께서 기운을 잃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1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헝가리에서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직도 생사를 알 수 없는 실종자들과 가족들이 겪고있을 고통스러운 시간에 마음이 아프다”며 “슬픔에 빠진 국민 여러분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실종자들과 피해가족들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모든 외교채널과 가능한 물적·인적차원을 총동원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또한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사고원인 규명에도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 각 부처는 사고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긴밀히 협력하며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문 대통령은 “피해가족들에 대한 지원은 피해가족들의 심경을 헤아려 내 가족을 돌보는 마음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피해가족들이 구조와 수색상황을 몰라서 애태우는 일이 없어야 한다. 모든 가족들에게 최대한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언론에게는 확인되는 사항을 실시간으로 알려서 부정확한 보도로 혼란을 주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헝가리 현지에 있는 가족들이 장기간 그곳에 체류해도 불편함이 없도록 마음을 써달라고 당부하고 사망자 시신운구 및 장례지원, 생존자와 피해가족들에 대한 심리적 안정지원 및 의료·법률지원 등에 있어서도 성의를 다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헝가리를 비롯해 오스트리아, 체코,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불가리아 등 구조·수색에 도움을 주고있는 국가들을 향해 감사인사를 전한 뒤 “헝가리 현지와 국내 파견 구조대 여러분께도 감사와 함께 구조와 수색과정에서 안전사고가 없도록 유의해주시길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번 계기에 해외여행 안전에 대한 전반적 점검을 해달라”고 관계부처들을 향해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 들어 해외공관의 영사조력 업무를 강화하고 있지만 해외여행 3000만명 시대를 맞이해 사고 직후 조력뿐만 아니라 사전에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해, 김수현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조국 민정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윤종원 경제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고민정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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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추천 많은 댓글

  • 2019-06-03 16:23:22

    막상 사고를 대처해야할 입장이 되니 엄청나게 어렵쟈? 왜 내가 세월호 가지고 그렇게 물어 뜯었을까 후회도 할지 모른다~ 그러게 왜 그런거 가지고 장난 쳤냔 말이지~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라고 여긴것이 아니겠는가말이다~

  • 2019-06-03 16:26:47

    내 눈에는 박그네보다 내가 훠---어---어얼 잘하지?라며 문재인가카께옵서 박그네랑 차별화 하는 것으로 보인다면... 잡아갈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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