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뉴브강 수습 시신 2구 한국인 확인…12번째 추가 발견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7일 05시 24분


"국적 등 정확한 신원확인 필요"
오전 발견 시신, 30대 한국여성
한국인 유람선 사고 실종자 8명

헝가리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 아흐레째에 접어든 6일(이하 현지시간) 사고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추가 발견됐다.

정부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헝가리 경찰 경비정은 이날 오후 6시25분께 침몰 사고 현장으로부터 약 4㎞ 떨어진 써버드싸그(Szabadsag) 다리 인근에서 이번 사고 피해자로 보이는 남성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 시신의 국적 등에 대해 “정확한 신원확인이 필요하다”며 “감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26분께 싸즈헐롬버떠(Szazhalombatta)에서 지역 주민의 신고로 수습된 시신 1구는 감식 결과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한 3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 싸즈헐롬버떠는 사고 현장에서 약 40㎞ 떨어진 지점이다.

앞서 같은날 오전 9시50분께 사고 현장에서 약 5.8㎞ 떨어진 라코치(Rakoczi)에서 지역 주민의 신고로 발견된 시신은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허블레아니호 탑승 한국인 33명 중 사망자는 18명, 실종자는 8명, 생존자는 7명이 됐다.

【부다페스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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