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한국의 지문 문화가 실종자 신원을 확인하는데 결정적 도움이 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한국은 모든 성인의 지문을 기록해 관리하는 문화가 있다며 이는 발견된 실종자의 신원을 확인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부다페스트 경찰은 이날 “사고가 발생한지 여러 날이 되면 시신이 부패하거나 손상돼 실종자의 신원을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한국의 경우, 모든 성인의 지문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실종자 신원확인이 비교적 쉽다”고 밝혔다.
경찰은 “한국은 지문이 있어서 DNA 검사나 치아 검사 대신 지문을 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9시 현재 33명의 한국인 탑승객 중 생존자 7명, 사망자 18명을 제외한 실종자는 8명이 남았다.
지난 3일 처음으로 수중 수색을 시작한 이후 이날까지 Δ3일 2구 Δ4일 3구 Δ5일 4구 Δ6일 3구 등 총 12구의 시신이 수습됐으며 이 중 한국인 탑승객은 11구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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