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인양 개시…외교부 “시신·유품 유실방지에 가장 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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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1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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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시신이 발견될 때까지 최대한 노력을 할 예정”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사고 2주째인 11일 오전(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 침몰현장에서 정부합동신속대응팀과 헝가리 대테러청(TEK) 등 관계자들이 선체인양작업을 하고 있다. 선체 일부가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19.6.11/뉴스1 © News1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사고 2주째인 11일 오전(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 침몰현장에서 정부합동신속대응팀과 헝가리 대테러청(TEK) 등 관계자들이 선체인양작업을 하고 있다. 선체 일부가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19.6.11/뉴스1 © News1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인양이 11일(현지시간) 헝가리에서 시작된 가운데 외교부는 “배의 균형 유지를 통해서 시신이나 유품의 유실방지 이런 부분에 가장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정부는 마지막 시신이 발견될 때까지 최대한 노력을 할 예정”이라며 “오늘 선체 인양과 실종자 수색 결과를 보고 정부 내 중대본 회의를 거쳐서 향후 수색을 어떻게 해 나갈지에 대해서 논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기획관은 침몰사고 책임규명 위한 헝가리 당국과의 사법공조에 대해선 강경화 장관이 사고발생 초기에 현지에 출장을 갔다고 언급하며 “헝가리 당국에 철저한 사고원인 조사 그리고 책임자 처벌 그리고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요청을 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강 기획관은 “인양작업은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선체 일부가 인양이 되고 있는데 앞으로 여러 가지 변수가 또 있을 수가 있고 또 선체의 수색도 있어서 저희들도 여러 가지 관찰하고 또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분들 귀국 이후에 저희가 각 행안부, 복지부, 관련 부처와 함께 장례 절차라든가 그런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지원할 예정”이라며 “트라우마센터 같은 곳에서도 정신적 그런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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