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견 동원해 선체 수색… 추가 시신 발견 못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부근 침몰지점에서 인양돼 체펠섬으로 옮겨진 허블레아니호를 헝가리 경찰이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경찰은 12일(현지시간) 밤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 본부의 수사관들이 검찰청과 협력해 선체를 수색한 결과 조사 중 다른 시신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헝가리 경찰은 수색견을 동원해 선체 내부로 진입해 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블레아니호가 11일 다뉴브강 침몰지역에서 인양됐을 당시에는 선체 내부에 토사가 많고 감전의 위협이 있어 정밀한 수색이 불가능했다. 이에 헝가리 경찰은 허블레아니호를 침몰지점에서 남쪽으로 9.6km 떨어진 체펠섬으로 인양해 정밀 조사를 시작했다.
지난 29일 크루즈 ‘바이킹시긴호’에게 들이받혀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했다 숨진 한국인은 22명이며 7명이 구조됐고 3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12일 오후 뵐츠케 지역에서 발견된 시신은 허블레아니에 탑승했던 60대 한국인으로 확인됐다.
(부다페스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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