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 월평균 수능 사교육비 고3수험생보다 10만원 더 써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5일 14시 38분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치른 고3수험생과 재수생은 월평균 수능 사교육비로 얼마를 지출했을까.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올해 수능을 치른 전국 558명의 수험생(재수생 및 고3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수능 준비를 위해 교재 및 학원, 과외비 등을 통틀어 지출한 사교육비는 월평균 29만 2000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수능 재도전에 나선 재수생들의 월평균 사교육비가 36만 7000원으로, 고3수험생의 27만 원에 비해 9만 7000원 더 많았다.

전체적인 분포를 살펴보면 50만 원 이상(29.7%)과 10만 원 미만(29.1%)이 근소한 차이로 1,2위로 조사됐다. 이어 20~30만 원 미만(12.4%), 10만 원~20만 원 미만(11.5%), 30만 원~40만 원 미만(11.5%), 40만 원~50만 원 미만(5.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3수험생은 10만 원 미만(31.6%)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하지만 재수생은 50만 원 이상(50.8%)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큰 차이를 보였다.

한편, 수능 후 진로 선택 기준에 대해서는 수험생 10명 중 6.5명이 적성(64.3%)을 1위로 꼽았다. 비전(10%), 수입(9.3%), 안정성(7.9%) 등이 뒤를 이었다.
고3수험생과 재수생은 '적성' 다음으로 각각 '학과의 비전(10.6%)'과 '수능 점수(10.4%)'를 진로 선택의 최우선 요소로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권준상 동아닷컴 기자 kj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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