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정답 생명과학Ⅱ 만점자 64명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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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수능성적 발표]
과학탐구 8개 과목중 난도 최고… 기존 정답자 표준점수 떨어져 불리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처음으로 두 문항이 복수정답으로 인정되면서 수험생들의 유불리가 어떻게 갈릴지 관심이 쏠렸다. 채점 결과 기존 정답률이 높았던 영어와 달리 복수정답으로 판도가 바뀐 생명과학Ⅱ는 자연계 최상위권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됐다. 공교롭게도 과학탐구 선택과목 중 생명과학Ⅱ가 유독 어려워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장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생명과학Ⅱ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73점으로 과학탐구 선택과목 중 가장 높다. 똑같이 만점을 받아도 물리Ⅱ보다 표준점수가 6점이나 높다. 만점자는 64명(0.21%)에 불과하다.

다른 선택과목에 비해 표준점수가 워낙 높기 때문에 일단 생명과학Ⅱ를 선택해 원점수를 잘 받은 수험생들은 전반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정답인 ④번 답지를 선택했던 수험생들은 표준점수가 떨어져 불리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공교롭게 생명과학Ⅱ의 난도는 가장 높고 수학B의 변별력은 거의 없는 해여서 복수정답 인정 때문에 이중으로 불리해진 수험생들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2015학년도 수능성적 발표#수능 만점자#수능 복수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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