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발생한 경북 포항 지진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4년제 일반대 및 전문대의 대입전형 일정도 모두 변경됐다.
16일 전국 4년제 대학의 모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대학들은 교육부 및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등과 함께 수능 연기에 따른 대입 전형 조정에 합의하고 4년제 대학의 수시 및 정시 전형 기간을 일주일씩 순연하기로 결정했다.
■ 2018학년도 (일반 대학) 입학전형 일정변경(안)
당초 예정된 16일 이후 시행 예정이던 논술, 적성, 면접 등 대학별 고사는 수능에 맞춰 7일 뒤로 연기했다. 수험생들의 당락에 따른 심리적 동요를 방지하기 위해 수시모집 합격자발표 일정을 포함한 모든 대입 전형 일정도 연기된 수능 시험일인 23일 이후로 미뤄졌다. 정시모집 관련 전형일정과 전형기간도 모두 일주일 순연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추가모집 기간은 종전 8일 동안에서 5일 동안으로 사흘 축소됐다.
■ 2018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일정변경(안)
전문대 전형일정도 대거 수정됐다. 16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전문대들은 수시모집 2차 원서접수 마감일을 당초 11월 21일에서 11월 28일로 일주일 연장했다. 이에 따라 수시 합격자 발표일은 12월 15일에서 12월 22일로, 수시 합격자 등록기간은 12월 18~21일에서 12월 25~28일로 변경됐다. 당초 12월 30일 시작하려던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도 내년 1월 6일로 미뤄졌다. 다만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 및 등록기간은 당초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대교협은 “수능 연기에 따른 대학의 대입업무 및 수험생 대입지원에 혼란이 없도록 대입정보포털 사이트(adiga.kr)에 관련 변경 일정을 공지할 예정”이라며 “수험생들은 지원 대학의 홈페이지 및 일정 변경 공지를 반드시 확인해 혼선이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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