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 들으면 수능 망친다? 1위는 ‘아모르 파티’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12일 03시 00분


“머리서 맴맴” 수능금지곡 발표… 2위엔 태진아의 ‘진진자라’ 올라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면 돼. 인생은 지금이야∼아모르 파티!’

앉은 자리에서도 엉덩이가 들썩이는 ‘뽕짝’ 리듬에 인생을 달관한 듯한 가사. 사흘 앞(15일)으로 다가온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노래는 가수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음악 플랫폼업체 지니뮤직이 운영하는 텐잼(10JAM) 연구소는 11일 2학기 중간고사 기간 동안 10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험을 앞두고 피해야 할 중독성 갑(甲) 노래’라는 주제로 진행한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1위는 1142표 중 328표(29%)를 얻은 아모르 파티였고, ‘진진자라 지리지리자’란 흥겨운 후렴구가 반복되는 태진아의 ‘진진자라’(13%)가 뒤를 이었다. “한번 들으면 최소 2주일 흥얼거리게 된다”(아모르 파티) “앨범 커버부터 미치게 만든다”(진진자라) 등이 이유였다. 3∼5위는 걸그룹 레드벨벳의 ‘Dumb Dumb’(12%),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의 테마곡 ‘나야 나’(11%), 동요 ‘핑크퐁 상어가족’(11%)이 각각 차지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아모르 파티#수능 금지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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