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위기 수험생 등 113건 지원…1만2464명 투입
이동중 신분증 분실, 부모 만나 여권 받아 전달도
# 15일 오전 7시24쯤, 의정부 방향 동부간선도로 서울에너지 앞에서 수험생 탑승차량이 3중 추돌사고가 났다고 112에 신고됐다. 관할서인 서울 노원경찰서는 순찰차를 보내 수험생을 태워 고사장인 수락고등학교까지 안전하게 이송했다.
#오전 7시55분쯤, 아버지 차량을 타고 고사장으로 가던 한 수험생은 차량 정체로 인해 이동이 늦어지자 근처에 있던 경찰 오토바이 근무자에게 연락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고사장인 석관고등학교까지 이 수험생을 태워 안전하게 입실 시켰다.
#경북 칠곡군 북삼고등학교 앞에서 고사장을 잘못 찾아온 수험생은 오전 7시50분쯤 칠곡경찰서에 연락해 순찰차를 타고 고사장인 순심고등학교로 이동했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5일에도 지난해처럼 입실 완료시각을 앞두고 고사장을 잘못 찾거나 교통정체, 추돌사고 등 돌발상황에 처한 수험생들이 적지 않았다.
15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수험생 빈차 태워주기 장소 778곳에서 시험장 태워주기, 수험표 찾아주기 등 모두 113건의 편의를 제공했다. 경찰은 Δ시험장 태워주기 84건 Δ고사장 착오수송 14건 Δ편의제공 9건 Δ수험표 찾아주기 5건 Δ환자 수송 1건 등을 조치했다.
고사장으로 이동하던 중 몸이 아파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한 사례도 있었다. 이날 오전 7시35분경 경기도 동두천시 창말교회 앞 버스정류장에서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려던 한 수험생의 요청으로 순찰차를 통해 보영여자고등학교까지 안전에게 이동시켰다
인천에서는 수험표와 신분증을 두고 고사장으로 이동하다 수험생 부모의 신고를 받고 경찰 오토바이를 이용해 인천시 인천대역에서 연수구 연수여자고등학교까지 수험표를 전달했다.
경상남도 양산에서는 이동 도중 신분증을 분실한 사례가 있었다. 경남청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7시경 경남 양산 웅상고등학교 수험생이 신분증을 잃어버렸다는 신고를 받고, 물금 LH 5단지 자택에 있는 부모님과 경찰이 직접 만나 여권을 전달받기도 했다.
서울 강남에서는 고사장을 헷갈려 다시 이동하던 중 입실시간 내 통과가 힘들어지자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오전 7시50분경 착오로 압구정고등학교에 간 수험생과 학부모를 순찰차에 태워 실제 고사장인 현대고등학교까지 이동시켰다.
경찰은 이날 총 1만2464명의 경력과 순찰차 2224대, 경찰오토바이 457대 등을 대입 수능시험 교통관리에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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