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출제본부 “국어, 대학과정 학업에 필요한 능력 측정”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15일 11시 48분


“교과서 지식 적용하는 ‘창의적 사고력’ 평가”
2점 35문항, 3점 10문항 배점…지난해와 동일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15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기자실에서 2019학년도 수능 출제경향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성 평가원장, 이강래 수능출제위원장, 김창원 검토위원장. /뉴스1 © News1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15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기자실에서 2019학년도 수능 출제경향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성 평가원장, 이강래 수능출제위원장, 김창원 검토위원장. /뉴스1 © News1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본부는 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수능 1교시 국어영역에서 “교육과정과 교과서에 기초해 대학과정의 학업에 필요한 국어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을 출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과정이 설정한 지식과 기능에 대한 이해력을 측정하고, 교과서로 학습한 지식을 담화와 글에 적용하는 창의적 사고력을 평가하고자 했다.

평가목표는 2009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 목표와 내용에 기초해 설정했다. 출제본부는 “EBS 수능 교재와 연계출제해 학생들의 시험준비 부담을 줄이고자 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문항으로는 화법과 작문 교과서에서 ‘고쳐 쓰기를 위한 회의’를 문제화한 4~7번 문항이 출제됐다. 학교 신문에 실을 기사문의 초고를 제시하고 이를 수정하기 위한 학생들의 회의 과정을 문제화했다. 이를 통해 화법과 작문을 통합한 의사소통 능력을 측정한다.

문학 교과서에서도 ‘문학 작품의 수용과 생산’을 문제화한 21~26번 문항이 출제됐다. 현대 소설과 시나리오 작품을 제시해 다양한 갈래의 내용과 형식적 특성을 이해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이다.

독서와 문법 교과서에서는 ‘특정한 주제 혹은 화제에 대해 다양한 관점과 분야의 글들을 종합적으로 읽는 활동’이 27~32번 문항에 반영됐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교육과정상의 중요도와 소요시간 등을 고려해 2점 문항은 35문항, 3점 문항은 10문항을 출제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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