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계열 단위 모집… 2학년 때 학과 선택, 27일까지 수험생 위한 전화-방문상담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2월 20일 03시 00분


이상구 입학처장
이상구 입학처장
성균관대는 2019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군 335명, ‘나’군 375명 등 총 710명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은 대계열 단위로 이뤄진다. 이 방식은 다양한 학과를 하나로 통합해 모집하는 방식이다. 입학생들은 1학년을 마치고 2학년 진학 시점에 자신이 소속된 계열 안에서 학과를 선택할 수 있다.

성균관대에 따르면 모집 단위별 인원은 경쟁률에 영향을 끼치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점에서 지원 대학을 선정하기 전에 반드시 모집 인원을 확인하는 게 합격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특히 여러 학과나 전공을 통합해 대계열 단위로 모집하면 학과별로 선발할 때에 비해 단위별 선발 인원이 많다. 따라서 지원자 경쟁률로 인한 입학 성적 변화가 적은 편이고, 입시기관들이 예측하는 합격 가능 성적과 대체로 비슷한 수준에서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는 것이 성균관대 측의 설명이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매년 정시 패턴을 보면 안정적으로 하향 지원하는 수험생이 많은 편이다”며 “따라서 상위권 대학들의 합격선이 오히려 높지 않게 나타나는 경향도 있는 만큼 학교별 또는 학과별로 합격선이 낮아질 가능성도 염두해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정시모집에서 수능 위주 전형은 ‘가’군과 ‘나’군이며 수능 성적을 100% 반영해 입학생을 선발한다. 다만 실기 위주 전형은 ‘나’군에서만 모집한다. 또 모집단위에 따라 수능과 실기의 반영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유의가 요구된다.

영역별 반영비율을 잘 체크하는 것이 합격하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성균관대는 인문계의 경우 △국어 40% △수학(가/나) 40% △사탐/과탐 20%를 반영한다. 자연계 반영 비율은 △국어 25% △수학(가) 40% △과탐 35%다. 영어와 한국사는 가산점 부여 방식에 따라 점수가 반영된다.

예체능계는 인문계 또는 자연계의 반영비율이 다르니 전공별 모집요강을 참고해야 한다. 또 인문계를 지원하는 수험생에 대해서는 제2외국어/한문을 탐구영역 1개 과목으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각자 과목별 점수에 따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게 좋다.

성균관대는 구체적인 진학 상담과 지원 전략에 대한 정보를 원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27일까지 전화와 방문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24일과 25일, 그리고 주말은 상담이 없다. 전화 상담을 원하는 수험생은 성균관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방문 상담은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 600주년 기념관 5층 조병두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하고 있다. 상담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성균관대의 원서접수 기간은 31일부터 2019년 1월 3일까지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2019 대학가는 길#대학#정시#성균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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