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기술과 경영을 동시에 이해하는 인재의 시대
연세대 융합인문사회과학부 창의기술경영(CTM·Creative Technology Management) 전공은 디지털 경제를 개척하고 견인하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기술경영, 데이터과학, 기업가정신을 중심으로 구성한 교과 과정을 갖췄으며 연구와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창의기술경영 전공 학생은 언더우드국제대학에서 공통교과 과정을 수학하면서 비판적 사고, 효율적 의사소통, 진취적 태도를 기르며, 이를 기초로 삼아 21세기에 필요한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한다.
창의기술경영 전공이 추구하는 문제 해결 역량은 데이터 기반 문제파악 능력, 기술 활용능력과 실행력, 창의적 전략 경영과 혁신 능력이다. 창의기술경영 전공 학생은 사회의 문제를 파악하고 필요를 채우는 IT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고안하고 구현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실제로 경영학 개론, IT 기초, 기술혁신, 창업 경영 등 기술 중심 경영과 기술 활용을 동시에 배우는 융합교육을 통해 개인 창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창의·혁신적인 연구 환경 제공
창의기술경영 전공은 창의적이고 혁신적 연구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학생이 연구 문제를 정의하고 교수진은 학생이 원활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최근 연구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학부생의 연구로는 데이터마이닝(데이터 간 상관관계를 발견해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고 의사결정에 이용하는 과정)으로 판례를 분석해 결과를 예측하는 연구와 인공지능 챗봇을 활용하여 노인 돌보미를 도와주는 연구 등이 있다.
프로젝트 기반 수업에서는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며 이를 실현시키는 IT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해 크라우드펀딩을 받는 과정을 수행한다. 이같은 경험은 학생으로 하여금 제품과 서비스의 기획부터 출시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에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파악해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 경영정보, IT 서비스 기획, 전략 경영 등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IT 서비스 개발 경험도 할 수 있어 프로그래밍, 데이터 분석, 애플리케이션 개발 능력을 갖추게 된다. 관련 결과물은 유튜브 채널‘TAD Capstone Projec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창의기술경영에서 추구하는 역량은 해외 선도 기업의 인력 요구사항에 부합하고 기본적으로 영어 실력을 갖추고 있기에 해외 유수 기업 진출에 이점이 크다.
○다른 전공과의 긴밀한 협력
언더우드국제대학 내 다른 전공들과 협력을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예를 들어 개발도상국의 기술혁신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를 촉진하기 위해 창의기술경영, 지속가능개발협력, 정보인터렉션디자인, 문화디자인경영, 과학기술정책 전공이 협력해 아프리카에 창업교육 공간을 만들고 운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창의기술경영은 정보인터랙션디자인, 문화디자인 경영과 함께 테크노아트 전공 그룹으로 구분돼 필수 과목을 공유하며 다른 전공 학생들과 함께 한 팀으로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나도 합격할 수 있다
언더우드국제대학은 전공 단위가 아닌 학부 단위로 학생을 선발한다. 학생들은 1학년을 마친 후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2020학년도 융합인문사회과학부 모집인원은 수시 147명, 정시 6명이다. 2019학년도 수시 경쟁률은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 10.48대1, 특기자전형(국제계열) 6.31대1을 기록했다.
○학과 포인트
최근 졸업생과 재학생이 다양한 분야로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북미 P&G, ‘동남아의 우버’그랩, 현대자동차그룹 제네시스 전략팀, LG화학 해외영업팀, 네이버 라인웍스, 삼일회계법인, 싱가포르경제개발청 등에 취업했다. 유수 세계 대학원의 박사 과정으로 바로 진학하는 경우도 있다. 재학생은 네이버, 카카오 같은 IT 기업이나 컨설팅 기업에서 인턴십을 수행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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