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모집서 932명 선발… 전체 모집인원의 77% 해당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29일 03시 00분


유재현 입학관리본부장
유재현 입학관리본부장
삼육대학교는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932명을 선발한다. 전체 모집인원의 77%에 달한다. 주요 전형은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이 238명으로 가장 많고, 학생부교과우수자 전형이 173명,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이 171명 순이다.

큰 틀에서는 전년도 수시모집과 같은 기조지만, 교과적성우수자 전형 인원이 지난해보다 17명 늘어난 점에 눈에 띈다. 지원자격도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외에 검정고시 및 해외 고등학교 졸업자, 2015년 2월 이전 졸업자도 지원할 수 있게 확대했다.

교과적성우수자전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학생부 60%, 적성고사 40%로 선발한다. 적성고사는 국어와 수학 각 30문항씩 총 60문항을 1시간 동안 푸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삼육대입시문제출제위원회가 문제를 출제하고 객관식 사지선다형이다. 유재현 입학관리본부장은 “난이도는 수능의 80% 수준으로 EBS 연계율이 높아 사교육 도움 없이도 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부 성적은 3학년 1학기까지의 내신성적을 반영한다. 삼육대의 경우 내신 4∼6등급 사이의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본부장은 “적성고사를 준비할 경우 여러 대학의 기출문제와 모의적성문제를 반복해 풀며 난이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육대는 홈페이지에 적성고사 기출문제 답안과 해설을 모두 공개하고 있다.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은 예체능을 제외한 전 학과에서 학생부 100%를 반영한다. 아트앤디자인학과와 음악학과는 학생부 20%에 실기 80%를 반영하고 생활체육학과는 학생부 40%, 실기 60%를 적용한다. 학생부 성적은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성적을 학년별 차등 없이 반영한다. 특성화고교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은 국어·영어·수학·사회 또는 과학 중 3개 교과를 선택해 반영한다.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과는 학생부교과우수자 전형으로 지원할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국어, 영어, 수학(가/나), 사탐(2과목 평균) 또는 과탐(2과목 평균) 중 2개 영역 합이 6등급 이내여야 한다. 나머지 학과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모든 전형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 서류평가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로 이뤄진다. 교수들로 구성된 위촉입학사정관이 학업 역량과 전공 적합성, 인성,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해 정성평가를 한다. 지원한 학과와 관련된 교과의 학업성취도, 창의적 체험활동 내용, 독서활동 및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원자가 자신의 꿈을 향해 얼마나 관심을 갖고 준비했으며 실천에 옮겼는지 판단한다. 1단계 서류평가에서 정원의 4배수를 선발하고, 선발된 인원을 대상으로 2단계 면접을 실시한다. 마지막엔 서류평가 60%, 면접 40%를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전공 중 컴퓨터·메카트로닉스공학부는 2020학년도부터 컴퓨터공학부로 학과명이 변경되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커리큘럼에도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역량 향상을 위한 교과목을 대폭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및 모바일 컴퓨팅 기술 등 최신 수요 기술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새롭게 한다.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9월 6일부터 10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입학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대입수시#전략#삼육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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