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때 학과 선택 ‘계열모집’… 서류 100% 반영해 598명 선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29일 03시 00분


김태성 입학처장
김태성 입학처장
성균관대는 2020학년도 입시에서 전체 모집인원의(3569명)의 68.4%인 2441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이 1806명으로 가장 많고, 논술우수전형 532명, 예체능 특기자전형 103명 등이다. 지난해보다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인원이 7명 늘고, 논술우수전형은 368명 줄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계열모집 598명 △학과모집 975명 △고른기회 40명 △정원외 특별전형 193명으로 나뉜다. 계열모집과 학과모집은 서류 100%로 선발한다. 다만 의예, 교육학, 한문교육, 수학교육, 컴퓨터교육, 스포츠과학 등 6개 모집단위는 1단계에서 서류 100%로 3배수가량을 뽑은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와 면접 20%로 선발한다.

계열모집과 학과모집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및 수능 필수 응시영역을 적용하지 않는다. 계열모집은 1학년 때 전공 탐색 시간을 가진 뒤 2학년 때 학과를 선택한다. 학과모집은 전공예약제 및 학과, 전공단위로 모집한다. 이 때문에 희망하는 모집단위를 선택한 후 해당 모집단위가 속해 있는 전형에 지원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평가하는 서류는 학생부 성적과 자기소개서다. 자기소개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공통문항 3개와 성균관대 자체 문항 1개로 구성된다. 김태성 입학처장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단순히 내신등급만으로 합격과 불합격이 결정되지 않는다”며 “학과와 학생의 특성을 고려해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재능과 열의를 가진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입학한 경영학과 1학년 김하늘 씨는 “진로에 맞는 꾸준한 독서활동으로 관심분야를 어필하고, 다양한 교내 대회에서 수상한 것이 합격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소개서는 되도록 빨리 써보는 것이 좋다”며 “작성 전 생활기록부를 꼼꼼히 정독해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된 활동을 추려내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고른기회전형은 국가보훈대상자, 만학도, 서해5도 출신, 농어촌학생, 저소득층, 특성화고 졸업자, 장애인 등이 대상이다. 정원 외 특별전형은 농어촌 출신(100명), 특성화고 출신(23명), 저소득층(60명), 장애인(10명)을 선발한다. 두 가지 전형은 서류 100%로 평가한다.

논술우수전형은 논술 60%와 학생부 40%가 반영된다.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3개 문항이 출제되며 시험시간은 100분이다. 김 처장은 “성균관대 논술시험은 고교 교육과정만으로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며 “성균관대 입학처에서 제작하는 논술 가이드북을 통해 기출문제와 평가기준을 확인하고, 실제 논술시험처럼 연습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예체능 특기전형으로 모집하는 모집단위는 영상학, 연기예술학(연기, 연출), 무용(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 스포츠과학 등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성균관대는 정시에서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고 수능 100%로 선발한다. 다만 예체능은 실기를 평가한다. 가군 532명, 나군 596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인원은 수시모집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가군과 나군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성균관대는 수시모집 정보 제공을 위한 수시 지원전략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설명회 장소 및 일정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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