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 최고위과정]서울대 국제대학원 CHAMP, 중국에 대한 근시안적 시각을 바꾸고, 깊이 있는 전략을 마련하는 기회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8일 03시 00분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원장 박철희 교수)이 마련한 챔프(CHAMP; 중국최고위과정, China Advanced Management Program)은 중국을 제대로 알려고 하는 리더들의 고민을 해결해 준다. 국내 최고의 중국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수진, 중국 비즈니스와 경제외교정책의 일선에서 뛰고 있는 분들의 뜨거운 배움의 열기, 중국 현지 시찰을 통한 현장학습이라는 敎學經(교수-배움-경험)이 삼위일체를 이뤄, 현장에서 부딪치는 고민에 대해 족집게처럼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함께 찾는다.

기업 비즈니스와 정책 현장에서 ‘멀리 내다보며 깊이 있는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深謀遠慮(심모원려)를 실천하며 챔피언이 돼야 해야 하는 리더들에게 꼭 필요한 ‘챔프’라고 할 수 있다.

오는 4월18일부터 17주 동안 매주 수요일 저녁에 마련되는 ‘챔프-제5기’ 과정은 특히 한중 FTA에 초점을 맞춰, 우리 업체들이 어떻게 중국과의 교류를 확대해야 할지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한중 FTA협정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 현재는 과정의 주임교수를 맡고 있는 동 대학원소속 정영록 교수(전 주중국한국대사관 경제공사 역임)주도하에 서울대학교내 및 교외의 중국최고전문가들의 협력하에서 2015년 봄에 개설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정교수가 현장에서 관찰해본 결과, 한중 FTA 체결을 통해서 협력의기회가 광범위하게 보이는데도 우리의 중국에 대한 인식이 너무 근시안적인 게 아닌가 하는 반성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수교 20여년이 지난 중국이 2014년을 계기로 10조 달러 경제가 된 만큼, 급격하게 커버린 중국을 재인식할 필요가 있다는 점과, 중국이 단순한 대외관계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의 경제정책을 포함한 각종정책의 입안에서 상수가 되어있는 만큼 사회지도층의 대중 인식을 제고할 필요가 있고, 가장 중요하게는 FTA체결을 전후하여 우리기업인들이 중국을 어떻게 보고 시장개척에 임해야 할지를 더욱 강조하는 과정으로 시작되었다.

동 최고위 과정은 그동안 2015년의 1기부터 시작, 2016년의 2기와 3기, 2017년의 4기 등 4기까지가 진행되고 있다. 이 과정에는 전직삼성전자 고위 임원을 비롯, 현대자동차, LG, CJ, 한화, 코오롱 등 대기업체의 임원은 물론이고, 토니모리 등 우리나라의 유수 중견기업체의 최고경영자가 다수 참가하였다. 또한, 유관 정책입안의 핵심인사인 관계, 중앙은행, 입법계, 법조계의 고위공무원들과 언론계 인사들이 참가해오고 있다. 이 외에도 국내의 대표적인 법무법인과 회계법인의 고위급 임원들은 물론이고 은행 등 금융계 인사도 다수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현지주재경험이 있는 법인대표, 주재특파원, 유관기관인사 등을 초빙, 원탁회의 등을 개최함으로써, 살아있는 지식을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 또한 중국과의 교류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식문화와 관련, 중화요리 전문가를 초치, 강의를 들으면서 시식하는 행사등도 가졌다. 그리고, 현재 중국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잘나가는 지역도 방문하였는데, 북경인근 인문탐방, 상하이의 전자쇼, 심천의 벤처단지등을 참관, 현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였다. 현재 진행중인 제 4기는 오는 1월 말(1.28∼31) 고속철의 교차지점으로 중국내수확장의 핵심지역인 무한.장사지역을 곧 참관할 계획이다.

금번 제 5기 과정은 4월에 개강, 11월에 졸업하는 일정으로 계획하고 있다. 여기서는, 세계속의 중국의 현재위상을 역사적, 정치적으로 각각 평가하는 한편, 지난 10월 중순 개최된 제 19기 공산당 전당대회를 계기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시진핑 총서기의 제 2기중국의 순항여부에 대한 다양한 시각의 제공, 중국경제의 강점과 약점 점검, 그리고 2020년 인당 소득 1만 달러의 중국과 우리의 대응 전략, 특히 기술기업, 금융, 문화, 관광 산업의 대응전략 등을 중심으로 총 30회의 알찬 강의가 제공될 예정으로 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사드보복의 본질등도 심도있게 다루어 질 예정으로 있다. 본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또는 운영사무국에서 확인할수 있다.

강동영전문기자 kdy184@donga.com
#champ#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심모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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