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SW중심대학’ 선정… AI혁명 이끌 융합인재양성
4차산업혁명 ‘탈경계’시대 대응 위해 대단과대학 체제 확립
취·창업 특화전략으로 취업률 높이고 ‘제2의 서정진’ 키운다
건국대가 미래 초연결사회를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융합’을 기반으로 교육혁신 허브로 탈바꿈하고 있다. 건국대가 이러한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배경에는 단연 프라임사업이 꼽힌다. 올해로 프라임사업 최종연도인 3년차를 맞이한 건국대는 지난 2년간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면서 쉼 없이 달려왔다. 프라임사업의 대표적인 성과는 산업계와 학생들의 수요를 고려한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바이오와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 특화해 설립한 ‘KU융합과학기술원’이다. 융합과학기술원 8개 학과는 작년 수시 입시 경쟁률에서 평균 경쟁률 19.51이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또 학생들이 문·이과 구분 없이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하고 제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최첨단 교육 인프라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데 이어 공동기기원, K-LAB 등 대규모 연구·실습 인프라를 확충했다. 기존 교수법 혁신을 위해 토론식 강의를 77개로 확대 운영하고, 창업이나 연구와 같이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학점을 받을 수 있는 드림학기제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신설했다.
건국대 융합교육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인문학적 가치를 기반으로 융합형 전문 인재 양성을위해 설립한 연계전공이 꼽힌다. 연계전공은 2∼3개 학과가 서로 연계해 개설하는 맞춤형 별도 교육프로그램으로 △휴먼ICT연계전공 △글로벌MICE 트랙 △인문소통치유 트랙으로 구성됐으며, 학생들은 자신의 주전공과 함께 이들 연계전공을 선택해 이수할 수 있다. 휴먼ICT(정보통신기술) 연계전공은 최근 급성장하는 가상현실, 모바일게임, 빅데이터 관련 미디어 콘텐츠 분야가 중심을 이루며, 글로벌MICE 연계전공은 국가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선정된 회의산업(Meeting), 관광산업(Incentive trip), 컨벤션 산업(Convention), 전시박람회와 이벤트 서비스산업(Exhibition & Event) 분야가 중심이다. 인문상담치유 연계전공은 새로운 인간상과 사회상을 모색해온 인문학과 상담치유의 융합을 통해 인문학을 기반으로 하는 상담·치유사를 양성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프라임사업 이외에도 건국대는 지난해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할 힐링 바이오 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에 선정돼 바이오 분야 융합교육에 새 지평을 열고 있다. 또 최근에는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에 선정되면서 대학 교육체계를 SW교육 중심으로 혁신하고, 수요자 중심 교육과 기초 SW교육 강화에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건국대는 최근 대학생 창업 메카로도 주목받고 있다. ‘취준생’ 학생들에게 ‘창준생(창업 준비생)’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민상기 총장이 직접 특강에 나서 교내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경험을 쌓고, 폭넓게 진로를 고민해보길 권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혁신의 성과는 각종 지표를 통해 가시화되고 있다. 건국대는 세계최대 뉴스제공 기업인 로이터가 발표한 ‘아시아 최고 혁신대학’에 3년 연속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THE 아시아대학평가 95위, 중앙일보 대학평가 인문계열에서 5위를 기록했다.
건국대 2019 수시 비중 64.8% 확대
건국대는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정원(3328명)의 64.8%인 2157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9월 10일(월)∼12일(수)이다. 대표적 학생부종합전형인 KU자기추천전형과 KU학교추천전형의 선발인원이 확대되면서 학종계 모집인원은 총 1644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32명 증가했다. 특히, 이번 수시에서는 전형절차 간소화, 6개 대학 자기소개서 문항 및 평가기준 공통 적용, 모든 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 미적용 등 수험생의 대입지원 부담을 완화하고자 했다.
건국대의 대표적인 학생부종합전형 KU자기추천은 교내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해당 전공에 관심과 소질이 있어 자신이 스스로를 추천할 수 있는 학생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40% + 면접평가 60%로 최종인원을 선발한다. 면접평가는 제출서류의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개별면접으로 진행된다.
KU학교추천은 국내외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인성과 학업역량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되어 고교에서 추천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국내 고교 3학기 이상 학생부 교과 성적 산출내역이 있어야 하며, 고교별 추천 인원에 제한은 없다. 교사의 기록 외에 지원자 스스로가 자신의 강점을 어필할 기회를 주고자, 기존 제출서류인 학생부와 교사추천서 외에 자기소개서를 새롭게 추가했다. 전형방법은 학생부(교과) 40% + 서류평가 60%를 일괄합산하여 선발한다.
고른기회전형Ⅰ은 국가보훈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 특성화고교등을 졸업한 재직자, 특수교육대상자를 대상으로 총 341명을 모집한다. 2018학년도에 신설된 고른기회전형Ⅱ는 의사상자 및 자녀, 군인 및 소방공무원 자녀, 다자녀 가정의 자녀, 다문화가족의 자녀, 아동복지시설출신자, 조손가정 손자녀, 장애인부모자녀를 대상으로 총 40명을 모집한다.
고른기회전형Ⅰ중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 등을 졸업한 재직자의 제출서류 및 전형방법은 KU학교추천과 동일하며, 나머지 고른기회Ⅰ과 Ⅱ의 제출서류 및 전형방법은 KU자기추천과 동일하다.
건국대 학생부종합전형은 교내활동을 충실하게 이수한 학생을 선발하고자 한다.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의 평가요소들을 제출서류를 기반으로 종합적으로 평가하지만 그 바탕이 되는 것은 성실한 고교생활이다. 학생부종합전형 간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므로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찾아서 지원해야 하며, 모든 수시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한편, 올해부터는 모든 대학에서 자기소개서에 지원자 성명을 비롯하여, 출신고교, 부모(친인척 포함)의 실명을 포함한 사회적·경제적 지위(직종명, 직업명, 직장명, 직위명 등)를 암시하는 내용 기재를 금지한다. 만일 이를 어길 경우 평가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자기소개서에 해당 내용을 기재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올해 KU논술우수자전형은 논술고사60%와 학생부(교과)40%를 일괄합산해 465명을 선발한다. 논술시험은 모집단위에 따라 인문사회계Ⅰ 인문사회계Ⅱ 자연계로 구분해 진행된다. 계열별 모집단위는 ▲인문사회계Ⅰ은 국문 영문 중문 철학 사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문화콘텐츠 정치외교학 행정학 융합인재학 글로벌비즈니스학 ▲인문사회계Ⅱ는 경제학 국제무역학 응용통계학 경영학 기술경영학 부동산학이다.
인문사회계Ⅰ(인문계 전 모집단위)은 종합적 사고를 측정할 수 있도록 지문제시형으로 출제된다. 이해력 분석력 논증력 창의성 표현력 추론능력 등을 평가한다. 인문사회계Ⅱ(경영, 상경)는 인문/사회분야 지문과 수리적 분석을 요하는 자료를 통해 이해력 논증력 표현력과 함께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한다.
자연계는 고교 교육과정에서 습득한 수리/과학 등 자연계 관련 지문을 제시하고, 다양한 내용의 지문을 바탕을 통합적 이해력 논증력 표현력 추론능력을 평가한다. 수학은 필수이며, 과학은 생명과학Ⅰ/화학Ⅰ/물리Ⅰ 중 모집단위별 지정 1과목을 응시해야 한다. 단 지정과목이 없을 시에는 수험생이 1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논술고사는 수능이후 고사가 진행되며 고사일시는 인문사회계Ⅰ과 인문사회계Ⅱ는 11월 17일(토) 10시에 자연계는 11월 17(토) 15시에 실시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