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 STEAM-Maker 미래교육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12일 03시 00분


융합교육을 위한 제언/강충인 미래교육학자 기고

STEAM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s), 수학(Mathematics)의 5가지 교육요소를 융합해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 교육으로 미국에서 1990년경 시작됐다.

STEAM 교육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급변하는 사회 환경 때문이다. 지식 습득이 주가 되는 교육으로는 인간이 인공지능과 경쟁할 수 없기에 인간의 능력을 키우는 융합적 교육은 꼭 필요하다. 인공지능이 일반화된 미래사회에서 인간과 로봇의 경쟁은 필연적이다. 인간의 일자리는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이 필요한 분야에 국한 될 것으로 전망된다.

STEAM-Maker 교육은 체험과 경험으로 학습하면서 사고력을 키우는 융합교육이다. 이 교육은 정해진 교과서도 없고, 평가하는 시험도 없는 학생중심 교육으로 스스로 탐구하는 것을 유도한다. 실생활과 연관된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미래 사회에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를 알게 해 준다. 융합교육은 실패의 경험도 중시하기에 학생들은 경쟁에서 이기는 것보다는 자신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된다.

STEAM-Maker식 융합교육의 필요성은 교육현장에서 공감하고 있지만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등 확산되지 않고 있다. 이유는 STEAM-Maker 교육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과 교육을 이해하고 가르칠 교사가 부족하다는 점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 등 교육 선진국에서 융합교육은 대세다. 가장 혁신적인 대학인 프랑스의 에콜42, 미국의 미네르바 스쿨에서도 STEAM 교육을 통한 ‘융합적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많은 대학이 따라할 것이다.

교육당국은 STEAM-Maker 교육에 필요한 교사 양성과 사회적 동의 등 기반 마련에 힘써야 한다.

강충인 미래교육학자
#에듀플러스#edu plus#교육#강충인 미래교육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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