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환경 체험 위한 캠퍼스 구축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12일 03시 00분


국민대학교

국민대(총장 유지수)가 최근 학생들이 가상현실(VR) 환경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가상현실 캠퍼스(KMU VR Campus)를 구축했다. KMU VR Campus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 시범(PILOT) 운영 사업으로 추진됐다. 학생들은 국민대 북악관 로비에 설치된 잠망경 형태의 체험기기(Kiosk)를 통해 고화질의 가상현실 캠퍼스를 체험할 수 있다.

학생들과 연구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을 유도하는 한편 VR산업을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 내겠다는 것이 목표이다.

VR 캠퍼스는 교내 19개 건물과 운동장 등 주요 시설이 실제와 유사하게 온라인 상에서 VR로 구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해 캠퍼스 내부를 돌아보며 체험할 수 있는 형식이다. 최대 100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다. 다른 사용자를 식별할 수도 있다. 나아가 가상현실 캠퍼스 안에서 이미지와 동영상 등을 공유하고 음악·게임 등 콘텐츠 제작까지 가능하다.

국민대는 VR에 대한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6개월간 연구 기간을 거쳐 가상현실 캠퍼스를 구축했다. 이 사업을 총괄한 이경훈 교수(건축대학장)는 “학생들에게 친숙한 캠퍼스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가상현실로 구현했다”며 “미래에는 이 안에서 강의, 발표, 토론, 동아리 활동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연구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대는 이번 VR 캠퍼스 구축을 시작으로 VR와 관련된 다양한 전공·교양 강좌를 개설하할 계획이다.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VR와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에듀플러스#edu plus#교육#국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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