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총장 배덕효)는 무용과 김형남 교수(학과장)가 이달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제100주년 3·1절 기념식’ 공연 안무를 맡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대한민국 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미래 100년을 함께 만들어가자’라는 의미를 담아 독립투사들의 울림 있는 움직임을 표현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이날 공연은 세종대 툇마루 무용단과 현대무용 전공 학부생, 단국대와 용인대 무용학과, 한양대(에리카) 무용예술학과 학생 150여 명과 100여 명의 스태프가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일반 시민들도 참여했다. 기념식에 앞서 행사장 주변에서는 만세운동 행렬을 재현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 행렬과 함께 행사장에 입장했다.
기념식에서는 △국민의례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 영웅들을 위한 연주 △독립유공자 포상 △대통령 기념사 △주제공연 등이 펼쳐졌다. 이어 어린이합창단, 래퍼 비와이, 영화 ‘항거’의 주연을 맡은 배우 고아성, 가수 인순이 등이 출연했다.
공연 후 문 대통령은 세종대 툇마루 무용단 한 명 한 명과 포옹을 나누며 의미를 한층 높여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이날 공연에는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와 국민 1만5000여 명이 초대됐다. 국내 9개 방송사는 이날 공연을 생중계했다.
김 교수는 제99회 전국체전 폐회식 차기 개최지 문화공연안무 및 연출, 2018 평창 패럴림픽 폐회식 안무, 전국체전 개막식 안무, 인천아시아경기 개막식 안무 등 국내외 주요 행사 안무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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