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8회째를 맞는 전국 독서올림피아드는 (사)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와 동아일보가 주최하는 전국 최대 규모 독서 능력 평가 대회다. 문화 사회 과학 역사 예술 등 분야의 학년별 필독서를 읽고, 객관식 독서 능력 평가와 서·논술형 독서감상문 형식의 통합 사고력 평가를 치른다.
지난해 열린 전국 독서올림피아드에서 초등 5학년부 대상을 받은 이송현 양(교문초 6학년)은 “독서올림피아드를 통해 글을 정확히 읽어내는 습관과 글쓰기 자신감을 키우게 됐다”고 밝혔다.
이 양은 대회 준비 과정에서 “책 속 핵심을 파악하는 것에 가장 집중했고, 소재와 주제에 대한 궁금함이 생기면 자료를 찾아서 조사했다”고 말했다. 특별한 비결에 대해 묻자 “엄마와 함께 책을 읽고 틈나는 대로 대화한 것이 크게 도움이 됐다”며 “주제나 인물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하며 의견을 주고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장면이나 놓쳤던 구절을 상기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 양은 독서올림피아드 이후 글쓰기에 자신감이 붙었다. 그는 “내 생각을 어떻게 써야 할지 알게 되니까 글쓰기가 흥미로워졌고, 표현하는 방법도 깨닫게 되면서 발표도 쉬워졌다”고 말했다.
이 양과 같이 독해력과 표현력을 키우고 싶다면 8월 17일 전국 46개 지역에서 열리는 ‘제28회 전국 독서올림피아드’에 주목해 보자. 초·중학생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대상은 초등부는 학년별 각 1명, 중학생부는 참가자 전체 중 1명을 선발한다.
참가 접수는 6월 10일부터 7월 12일까지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홈페이지에서 한다. 참가비는 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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