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관련 학과, 인기 높은 이유는?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13일 03시 00분


반도체산업 전망 밝고 학비지원, 100% 취업보장 눈길

최근 연세대에 이어 고려대도 ‘반도체학과’를 신설해 2021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대, KAIST도 정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을 추진하고 있어 반도체학과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기업연계형 반도체학과 운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삼성전자와 연계한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2006년부터 운영 중이다. 입시생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2019년 수시모집 논술전형 경쟁률이 68 대 1을 넘었다.

그렇다면 반도체학과 인기의 비결은 무엇일까? 먼저 국가 핵심 산업인 만큼 앞으로의 전망이 밝다. 특히 한국 기업이 세계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고 있기 때문에 업계 최고의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다. 혜택도 빼놓을 수 없다. 채용조건 계약학과는 기업에서 학생들에게 학비를 지원해 준다. 해당 학과를 졸업하면 채용도 보장해준다. 게다가 연계 예정된 회사가 고액 연봉을 자랑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이다 보니 더 눈길이 가는 것이다.

진학사 캐치본부 김준석 본부장은 “학비지원, 100%취업보장은 물론 업계최고 대우까지, 반도체 업종의 진로는 충분히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진학사 취업정보사이트 캐치(CATCH)는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국내 대표 반도체 회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평균연봉과 기업평판을 소개한다. 기업평판은 전·현직 직원이 △조직문화·분위기 △급여·복리후생 △근무시간·휴가 △자기성장·경력 △경영진·경영 등 5가지 항목을 평가했다. 이들 기업 외에도 캐치사이트를 통해 6만 개 기업의 재무평가와 전·현직자 평판을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기업평판은 각 회사의 재직자가 작성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평가된다. 재직자의 근무 만족도를 물어본 기업평판 점수에서 SK하이닉스는 85.8점, 삼성전자는 84.5점으로 평가됐다. 고용이 안정적인 회사인지 묻는 질문에는 SK하이닉스 응답자의 84% “그렇다”고 답했다. 삼성전자는 응답자의 79%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SK하이닉스는 응답자의 93%가, 삼성전자는 응답자의 88%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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