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풀이보다 개념위주 학습과 수·과학적 사고의 습관화가 중요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13일 03시 00분


2020학년도 과학고 전형분석 및 대비전략

2020학년도 전국 20개교 과학고 입학 요강이 모두 발표됐다. 이에 따라 8월 5일(월) 서울권(한성, 세종과고), 대전권(대전동신과고)의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과학고 입시가 본격화됐다. 와이즈만 입시전략연구소의 20개교 전형 분석을 통해 2020학년도 과학고 대비 전략을 알아보자.


전년과 동일한 선발 인원

2020학년도 선발 인원은 전국 20개교에서 전년과 동일한 1638명을 선발한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80%) 1309명, 사회통합전형(20%) 329명으로 구분해 선발하며 지역별로는 서울권(세종, 한성과고) 300명, 경기권(경기북과고) 100명, 인천권(인천, 진산과고) 160명, 부산권(부산, 부산일과고) 200명, 대구권(대구일과고) 80명, 대전권(대전동신과고) 80명, 울산권(울산과고) 72명, 강원권(강원과고) 60명, 경남권(경남, 창원과고) 180명, 경북권(경북, 경산과고) 100명, 전남권(전남과고) 80명, 전북권(전북과고) 60명, 충남권(충남과고) 72명, 충북권(충북과고) 54명, 제주권(제주과고) 40명을 뽑는다.


경쟁률, 전년에 이어 상승 전망

전국 20개교 과고 경쟁률은 전년에 이어 올해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경쟁률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자율형사립고 선발 시기가 후기로 이동함에 따른 반사 이익이다. 다수의 자율형사립고가 재지정 실패로 일반고 전환 판결을 앞두고 있어 학부모들의 자율형사립고 지원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깊어지고 있는 것에 있다.


3단계 전형 선발 학교, 서류 평가 변별력 강화

기존 2단계로 진행된 전국 20개교 과고의 신입생 선발 전형 방법은 올해 경기북과고, 인천과고, 진산과고, 경남과고, 창원과고가 총 3단계 전형으로 변경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기존 1단계 전형에서 진행하던 서류 평가와 방문 면담을 구분해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방문 면담, 3단계 소집 면접으로 진행한다. 3단계 전형 선발 학교는 서류 평가만으로 1단계 전형 합격자를 선발하고 방문 면담을 실시하기 때문에 제출 서류의 변별력이 강화될 예정이다. 수학 과학 성취도의 변별력 역시 강화될 것으로 보여 수학 과학 반영 학기의 교과 성적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자기소개서, 방문면담의 합·불에 큰 영향

입학사정관들은 방문면담 전형을 통해 서류의 진정성을 확인한다. 제출 서류는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이며 학생부와 추천서는 교사가 기재하는 반면, 자기소개서는 지원자가 직접 작성하는 만큼 자신의 장점을 강조해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소개서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어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해야 한다. 학교생활기록부에는 교과 성적뿐 아니라 비교과 활동과 인성 관련 내용이 기록되므로 다방면에서 우수한 학생임을 평소 학교생활을 통해 나타내야 한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는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 가운데 문항에 적합한 소재를 선택하고 세부 활동 내용, 느낀 점을 반드시 함께 작성해야 우수성을 인정받는다. 지원하는 학교마다 학교생활기록부 제출 시 제외되는 항목이 다르기 때문에 제출 가능 항목의 소재를 활용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한다.

와이즈만 입시전략연구소 박성두 소장은 “방문면담 대비는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스스로 예상 문항을 출제해 보고 답변하는 연습을 하면 좋다”며 “답변할 때는 자신이 활동하거나 공부한 내용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느낀 점을 함께 표현하는 방식으로 대비해야 하며, 학부모나 친구가 면접관이 되어 질문하고 구술하는 방식의 대비도 좋은 연습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소집면접, 개념과 함께 일상에서 수·과학적 사고 중시

과학고 소집면접 문항은 교과 간 융합이 매우 폭넓은 범위에서 출제되는 특징이 있다. 수학 과학의 융합을 통한 문제 해결이 다수 요구되는 영재학교와 달리 과고는 하나의 대문항에 수·과학 및 인성 영역까지 융합되어 있다. 미술 작품을 제시하고 ‘작품에서 찾을 수 있는 수학적 개념을 말해보시오’ 등과 같이 예술이나 사회 영역과 접목하는 문항도 다수 출제된다.

와이즈만 입시전략연구소 황준 연구원은 “빠른 문제 풀이와 정답 추론만을 연습하는 것보다 개념 위주의 학습과 일상 속 수·과학적 사고를 습관화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며 “문항의 난도는 평이해지고 있지만 중학교에서 일반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문항이 출제되기 때문에 지원 학교의 기출 문항을 토대로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와이즈만 여름방학 드림콘서트

와이즈만 입시전략연구소에선 9월 7일까지 초중고 입시 변화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학습법을 알려주는 ‘와이즈만 여름방학 드림 콘서트’를 진행한다.

또 같은 기간 와이즈만에선 수학 과학의 영역별 성취도는 물론 문제에 대한 이해 수준과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의 발휘 정도를 진단하는 ‘창의영재 진단검사’를 진행한다. 본 검사에선 수학 과학의 영역별 성취도와 함께 학생들이 문제 상황을 이해하거나 해결하는 과정에서 독창적이고 정교한, 그리고 유연한 사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진단한다. 창의 사고력의 역량을 진단하는 것과 동시에 이를 향상시킬 수 있는 전문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이번 진단검사는 9월 7일까지 전국 와이즈만 영재교육 센터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특히 이 기간 와이즈만 영재교육 홈페이지를 통해 진단검사를 신청하면 다양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드림 콘서트와 ‘창의영재 진단검사’는 전국 와이즈만 센터에 문의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현재 여름방학을 맞이해 와이즈만은 출판사 ‘학산 문화사’와 화장품 브랜드 ‘피엘메드’ 등과 함께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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