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빈치,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 루카 파치올리 등 대부분의 수학 천재들은 사물을 관찰하고 이를 본인만의 관점으로 재정립해 표현하는 일에 남다른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이러한 천재들의 뇌구조는 어떤 모습일까?
수학과 인공지능 분야의 대가로서 ‘깨봉(QUEBON)’을 직접 개발한 조봉한 박사는 천재의 뇌구조에 대해 가장 큰 세 가지 특징으로, 본질을 꿰뚫기와 추상과 형상 넘나들기, 컴퓨테이셔널 싱킹(Computational Thinking)을 꼽는다.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본질을 꿰뚫고 이를 추상화하거나 다시 형상화하며, 다양하고 독특한 것을 만드는 데 탁월한 재능을 발휘했다”는 뜻이다. 또 예술에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면서도 수학에도 능통했다는 점에서 컴퓨테이셔널 싱킹의 중요성도 알 수 있다.
조 박사는 “이들처럼 천재들이 타고나는 뇌구조의 특징을 천재가 아닌 사람들도 훈련을 통해 익힐 수 있고, 이를 통해 영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핵심은 기존의 교육방식으로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죽이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는 “주변과 자연을 마음껏 관찰하게 하고 이를 학습으로 연결해줘야 한다. 여기에 가장 적합한 학문이 수학인데, 지금처럼 요령과 공식만 암기시키는 방식으로는 오히려 아이들의 재능과 가능성을 소멸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천재의 뇌구조로 세팅하기 위한 수학교육은 무엇인가? 이에 대해 조 박사는 “고도로 추상화 수학에서 다루는 숫자와 기호의 본질을 꿰뚫어 이해하면, 상상력을 통해 다양한 모습으로 형상화할 수 있게 된다”며 “이 과정을 통해 공식 없이도 새로운 수학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갖게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어 “천재의 뇌구조를 따라 하는 훈련을 한 살이라도 어릴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다만 이는 기존의 선행학습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생각하는 훈련이기 때문에 어릴수록 유리하다. 이런 의미에서 생각을 못 하도록 막는 기존의 선행학습과는 반대이다.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해 수학을 놀이처럼 쉽고 재미있게 즐기다 보면, 컴퓨테이셔널 싱킹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도록 이끌어준다는 것이다.
깨봉도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 만든 학습 프로그램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사고력(또는 창의력) 수학 분야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인공지능수학 깨봉이 9세와 10세를 위한 주니어(JUNIOR) 프로그램을 오픈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을 보려면 QR코드를 스캔하거나 깨봉을 검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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