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학교 학술정보원, ‘이경송 음악자료실’ 개관식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0월 15일 03시 00분


삼육대 학술정보원(원장 장용선)은 10월 7일 원내 VR학습장에서 ‘이경송 음악자료실 오픈 감사예배’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경송 동문과 엄기옥 사모를 비롯해 김성익 총장, 김일목 교목처장, 임형준 문화예술대학장 등 대학 관계자와 미주 동문 등이 참석했다.

이 동문은 1956년 삼육대 전신인 삼육신학원을 졸업하고, 1966년 미국으로 건너가 이듬해부터 50년간 클래식 음반과 다큐멘터리 영상을 모아왔다. 2002년 음반 20상자를 꾸려 인편을 보낸 것을 시작으로, DVD, CD, LP, LD 등을 지속적으로 학교에 기증해왔다.

최근까지 그가 삼육대에 보내온 자료는 모두 1만3000여 점에 달한다. 기부 자료는 음반 이외에도 전 세계 지폐와 코인, 우표 등도 포함돼 있다. 삼육대 학술정보원은 개교 113주년을 맞아 기증자의 모교 사랑과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1층에 ‘이경송 음악자료실’을 설치했다. 이 동문은 “여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가정 살림과 소장품을 정리하던 중 후학들에게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을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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