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가 도시 빅데이터 연구를 위해 서울시와 손을 잡았다. 서울시립대는 도시과학 분야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시립대는 7, 8일 이틀에 걸쳐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서울시의 연구 및 정책기관인 서울연구원과 서울기술연구원, 서울디지털재단과 공동으로 ‘2019 서울 빅데이터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빅데이터와 관련해 세계 석학들이 대거 참석했다. 대표적으로 런던대의 벤저민 헤이데커 교수가 있다. 캐나다 토론토대의 마크 폭스 교수, 예블레대의 빈지앙 교수도 참석했다. 이들은 국내외 도시 빅데이터 전문가 40여 명과 함께 도시 빅데이터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도시 빅데이터 이슈와 관련 뜨거운 토론을 벌였다. 이 외에도 이번 서울 빅데이터 포럼에는 서울시 관계자를 비롯해 빅데이터 관련 학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시립대 서순탁 총장은 “교통, 도시공학, 도시 인프라, 도시문화, 통신기술 등의 연구분야에서 빅데이터는 가장 중요한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며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빅데이터를 도시정책에 활용한 실증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토론과 이론적 고찰을 통해 도시 전반의 발전 방향 및 문제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을 것이다”고 밝혔다.
빅데이터연구소 설립은 서울시립대의 최대 역점 사업 중 하나다. 올해 3월 서순탁 9대 총장이 취임하면서 ‘시대정신과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대학’이라는 비전을 정했다. 그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제1대 핵심사업이 바로 빅데이터 연구소 설립이다.
빅데이터연구소는 도시문제 해결 연구허브로 가동된다. 이 연구소 설립은 2021년까지 3년에 걸쳐 연차별로 추진한다. 빅데이터연구소를 설립하면 데이터 기반 도시과학 연구의 허브로서 관련 전공 교수들과 연구원, 공무원들이 협업할 수 있는 연구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동시에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핵심사업을 추진하고자 우선 ‘빅데이터연구센터’를 신설했다. 이 센터는 2020년 빅데이터연구소로 확대 개설된다. 현재 이 연구센터는 서울시의 빅데이타 기반 스마트 도시정책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시, 서울연구원, 서울기술연구원, 서울디지털재단과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위한 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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