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총장 황준성)는 HK+사업단(단장 황민호)이 지난달 26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숭실대 미래관 308호에서 제6회 콜로키움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콜로키움은 HK+ 사업단 ‘사유와 사상’팀에서 주관하여 일본 리쓰메이칸(立命館)대 객원교수인 허지향 교수(오른쪽 사진)를 초청했다. 허 교수는 ‘필로소피와 초창기 근대 학제: 1866-1877’이라는 주제를 통해 식민지 시대 서양철학이 어떤 맥락에서 일본에 수입되어 변용되었고 근대 학제 속에 편입되었는지를 구체적인 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허 교수는 ‘필로소피(philosophy)’가 메이지 일본을 통해 번역되는 양상과 그것이 어떻게 이전 사상계까지 포괄하는 근대적 학제가 되었는지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는 등 해당 분야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는 학자다. 그가 최근에 발표한 저널로는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철학과 강좌 개설 상황: 강좌 담임에 관한 역사적 검토’(2018년), ‘다이쇼 교양주의와 경성제국대학 철학, 철학사 제1강좌’(2018년), ‘메이지 일본에 있어서 ‘철학’ 개념의 역사적 위치’(2017년) 등이 있다.
황민호 단장은 “이번 발표 주제는 HK+사업단의 어젠다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사업단의 연구 수행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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