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놀자!/동아일보 기사로 배우는 영어 한마디]10월 6일

  • Array
  • 입력 2011년 10월 6일 03시 00분


코멘트

<오늘 배울 표현>forerunner선두주자
gather one’s energies 혼신의 힘을 다하다
be prepared for ∼에 대비하다

영화 속에 나오던 첨단기기(gadget)를 일상생활에서 접하고 상상 속 제품이 상품화될 때 우리는 기술의 발달에 새삼 놀랍니다. ‘삼성전자, 글로벌 반도체 경쟁서 또 한걸음 앞섰다’라는 기쁜 소식을 동아일보 9월 23일자 A10면이 전합니다.

어떤 분야에서 앞서가는 선두주자를 forerunner라고 합니다. 예문을 통해 익혀볼까요? 우리 회사는 세계적으로 휴대전화 제조업체 중에서 선두주자다(Our company is a forerunner among mobile phone manufacturers throughout the world).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세계 최초 20나노급 D램 대량생산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임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앞으로 더욱 거세질 반도체업계의 태풍을 대비해야 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고 합니다.

여기서 ‘혼신의 힘을 다하다(쏟다)’는 gather one's energies입니다. 그는 그의 마지막 예술작품에 그의 혼신의 힘을 쏟았다(He gathered his energies on his last art work). 이와 비슷한 의미로 give it one's all을 씁니다. 학기말 시험의 결과는 얼마만큼 전력을 다했는가에 달렸다(The result of the final exam was how much I gave it my all).

‘∼에 대비하다’는 be prepared for라고 표현합니다. 직원들은 어떤 갑작스러운 사고에도 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Staff were asked to be prepared for any contingency). 이 회장이 ‘거센 파도’라고 언급할 만큼 반도체산업은 D램 가격의 폭락으로 출혈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하네요. ‘폭락하다(급락하다)’는 take a nosedive입니다. ‘그 위기 속에서 유가가 급락했다’는 ‘Oil prices took a nosedive in the crisis’라고 쓸 수 있습니다. 출혈경쟁은 cutthroat competition입니다. 반도체 회사 간의 출혈경쟁이 심하다(The semiconductor companies are conducting cutthroat competition against each other).

반도체와 가전제품에서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한국 기술의 우수성이 자랑스럽습니다. 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인적 자원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이런 과학에 인류에 대한 사랑(philanthropy)이 담겨 있다면 모두에게 더 큰 행복을 주는 제품이 나오지 않을까요? 여러분, 머리는 스마트한 생각으로 채우시고 가슴은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채우시길 바랍니다.

박선애 함영원 어학원 부원장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