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놀자!/동아일보 기사로 배우는 영어 한마디]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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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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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배울 표현>▷weighty (일, 사건 등이) 굵직한=important
▷on cloud nine 신명이 나서=in a merry mood, in the excess of mirth
▷be looted 약탈되다=be plundered
▷the neglected class of people 소외계층
▷on the boil 활발히 ▷hub 중심지=pivot, center, capital

프랑스에서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
프랑스에서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
‘사람은 빵만으로는 살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은 의식주가 해결되면 정신적으로 성장하기를 원하지요. 그런 의미에서 한 사회의 문화 계승과 발전은 그 국민의 의식수준을 나타냅니다. 지난해 우리 문화계에 어떤 이슈들이 있었을까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주영 작가가 지난해 문화계를 정리하고 2012년을 전망하는 대화를 나눴다는데요. 동아일보 12월 29일자 A21면이 전합니다.

지난해에는 유독 굵직한 문화 이슈가 많았습니다. 우선 케이팝(K-pop·한국대중가요) 열풍이 전 세계를 휩쓸었습니다. 최 장관은 “케이팝에는 한국인의 신명 나는 기운과 끼가 담겨있기 때문에 성공했다”고 했습니다. 중국 역사서를 보면 우리 민족이 ‘남녀가 무리를 이루어 노래하고 춤췄다’는 기록이 있다고 하네요. 이것이 케이팝의 뿌리라고 합니다. 여기서 ‘(일, 사건 등이) 굵직한’은 weighty, important로 표현합니다. (예: 즉시 해결해야 할 굵직굵직한 이슈들이 줄을 섰다. The weighty issues in need of immediate actions are lined up.) ‘신명이 나서’는 on cloud nine, in a merry mood, in the excess of mirth로 씁니다. (예: 나는 그 소식을 듣고 신명 났었다. I was on cloud nine to hear the news.)

프랑스가 약탈해 갔던 외규장각 도서와 일본으로 건너간 조선 왕조 도서가 돌아온 것도 큰 이슈였습니다. ‘약탈되다’는 be looted, be plundered입니다. (예: 그 사찰은 전쟁 중에 귀중한 문화재를 약탈당했다. The temple was looted of its valuable cultural assets during the war.)

최 장관은 “소외계층이 문화를 통해 자신감을 갖고 희망을 꿈꿀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소외계층’은 the neglected class of people입니다. (예: 이 연극에서는 모든 장면에서 우리의 눈을 소외계층에 돌리게 하는 재치 있는 말들이 넘쳐난다. Every scene in the play is filled with wisecracks that will help open your eyes to the neglected class of people in our society.)

좋은 음식이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키우듯 좋은 문화 경험은 여러분의 정신을 훌륭히 성장시킵니다. 올 한 해는 다양한 문화 경험을 통해 한층 성장하길 바랍니다.

박선애 함영원 어학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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