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놀자!/동아일보 기사로 배우는 영어 한마디]1월19일

  • Array
  • 입력 2012년 1월 19일 03시 00분


코멘트

<오늘 배울 표현>bother[trouble, worry] one's head (about) 골머리를 앓다
cope with 대응하다=deal with turf war 영역 다툼
a haul[catch] of fish 어획량 such as ∼와 같은

잠자리만 바뀌어도 잠을 설치듯 우리는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생명체가 살아가는 지구의 환경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지난 100년간 온도가 평균 0.7도 정도 올랐다고 합니다. 더워진 지구에 동식물은 어떻게 대처할까요. 생명체의 살아남기 방법에 대한 내용이 동아일보 1월 13일자 A22면에 실렸습니다.

기사를 보니 지구 온도 상승에 세계 각국은 골머리를 앓는다는군요. ‘골머리를 앓다’는 bother[trouble, worry] one's head (about)로 표현합니다.(예: 그 문제 때문에 너무 골머리를 앓지 마세요. Don't bother your head about the matter.)

학술지인 ‘사이언스’와 ‘네이처’는 기후변화에 대한 생물의 대응 방법을 소개했는데요. 바뀐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극복형’, 다른 곳으로 이주하거나 적응하는 ‘순응형’, 버티지 못하고 멸종 위기에 놓인 ‘멸종형’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대응하다’는 cope with 또는 deal with라고 합니다.(예: 그 새는 기후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 The bird was able to quickly cope with climate change.)

순응형으로는 황제 펭귄을 들 수 있습니다. 기온이 오르자 더 추운 남극대륙으로 이주하면서 터줏대감인 아델리 펭귄과 영역 다툼을 벌였다고 합니다. 많은 동물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방식으로 황제 펭귄처럼 살기 좋은 곳으로 이동한다고 하네요. 영역 다툼은 turf war입니다.(예: 그 호수에서 오리와 거위 사이에 영역 다툼이 있다. There is a turf war going on between the ducks and geese at the lake.)

우리나라에서 아열대성 조류인 검은이마직박구리와 파랑딱새가 발견되거나, 참다랑어 같은 아열대성 물고기의 어획량이 꾸준히 늘어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라고 합니다. 어획량은 a haul[catch] of fish입니다.(예: 어획량이 크게 늘었다. The haul of fish has greatly increased.)

이동할 곳을 찾지 못한 동식물은 몸집을 줄여 적응합니다. 양서류나 파충류 같은 변온동물은 기온이 1도 올라갈 때마다 신진대사가 10% 증가하고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만큼 크기를 줄일 수밖에 없어서 두꺼비나 바다이구아나는 몸통의 길이가 20%가량 짧아졌다고 합니다. ‘∼와 같은’은 such as라고 합니다.(예: 버터 베이컨 유류와 같은 고지방 음식을 줄여야 해요. You need to cut back on fatty food, such as butter, bacon and meat.)

도자기는 1000도가 넘는 고온의 가마에 들어가 초벌구이와 재벌구이를 거쳐야 비로소 훌륭한 모양새를 갖춘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바뀌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앨버트로스처럼 열악한 환경과 시련을 오히려 배움의 기회로 삼아 더욱더 튼튼해지세요.

박선애 함영원어학원 부원장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