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놀자!/동아일보 기사로 배우는 영어 한마디]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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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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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배울 표현>be showcased선보이다=be on display
all-encompassing 아우르다=all-embracing
studded 박혀 있는
as 형용사(부사) as ∼처럼 ∼하고

유럽과 아시아의 교차로. 히타이트에서 로마, 비잔틴 제국, 오스만튀르크 대제국까지 다양한 역사와 문화가 거쳐 간 나라. 초대교회의 흔적이 남아 있어 많은 성지 순례객이 찾는 곳. 6·25전쟁에 참전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은 나라. 터키를 소개하는 기사가 동아일보 3일자 A25면에 실렸네요.

오스만 제국의 절대 권력자 술탄이 사용했던 화려한 터키문화재 187점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선보인다고 합니다. ‘선보이다’는 be showcased, be on display입니다.(예: 톱카피 궁 박물관과 다른 여러 기관에서 온 중요한 터키 유물들을 처음으로 한국 일반인들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Important Turkish artifacts from the Topkapi Palace Museum and other institutes will be showcased to the Korean public for the first time.)

이번 전시회에서는 기원전 3000년경 아나톨리아 고대문명기부터 동로마 제국을 거쳐 19세기 오스만 제국까지 터키의 역사를 아우르는 문화유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럿을 모아 한판이 되게 하다’는 뜻의 ‘아우르다’는 all-encompassing, all-embracing이라고 합니다.(예: 그 논평은 상당히 광범위하고 모든 것을 아우르도록 의도되었다. The review is intended to be fairly broad and all-encompassing.)

16세기 오스만 제국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술탄 술레이만 1세의 칼, 화려한 보석 장식으로 꾸민 남성 고유의 터번, 기하학 무늬로 장식한 카펫이 볼만하고요. 술탄이 커피를 마실 때 사용했던 은주전자와 은화로, 보석 장식이 촘촘히 박힌 커피잔 받침도 선보인다고 합니다. ‘박혀 있는’은 studded입니다.(예: 그녀의 새 귀걸이엔 진주가 박혀 있다. Her new earrings are studded with pearls.)

터키는 1554년 이스탄불에 세계 최초의 공공 커피하우스를 열었을 정도로 일찍이 커피 문화가 발달했습니다. 터키에 전해 내려오는 속담에서도 그들의 낭만적인 커피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커피는 지옥처럼 검어야 하고, 죽음처럼 강해야 하며, 사랑처럼 달콤해야 한다.’ ‘커피는 지옥처럼 검어야 하고’의 ‘∼처럼 ∼하고’는 as 형용사(부사) as입니다.(예: Coffee should be as dark as hell, as strong as death and as sweet as love.)

대우 받고 싶은 대로 다른 사람을 대우하라(Do to others as you would be done by)는 표현이 있습니다. 세계화 시대에 주변 국가의 문화를 알고 존중할 때 우리도 존중받겠지요. 가정의 달 5월에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시고 박물관 구경을 가면 어떨까요?

박선애 함영원 어학원 부원장
#신문과 놀자!#동아일보 기사로 배우는 영어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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