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놀자!/동아일보 기사로 배우는 영어 한마디]5월 24일

<오늘 배울 표현>from A to B A에서부터 B까지
groundbreaking ceremony 기공식
pass something down=turn something over,
leave, bequeath 남겨주다
position oneself 자리매김하다=establish oneself

국가를 구성하는 요소는 주권 영토 국민입니다. 영토는 주권을 가진 국민이 살아가는 터전이기에 중요하지요. 우리 영토인 한반도에 백두대간이 있습니다. 그에 대한 설명이 동아일보 17일자 A14면에 실렸네요.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진 산줄기입니다. 일제강점기에 1400km에 이르는 백두대간의 허리가 잘려 나간 곳이 많았습니다. 이후 산업화 시대에 훼손된 곳까지 합치면 산줄기가 단절된 구간은 63곳이라고 합니다. A에서부터 B까지는 from A to B로 표현합니다.(예: 백두대간은 북쪽의 백두산에서 남쪽의 지리산에 이르는 한반도의 대부분을 가로지르는 산줄기입니다. The Baekdudaegan is a mountain range which runs through most of the length of the Korean peninsula, from Baekdu Mountain in the north to Jirisan in the south.)

정부가 민족정기와 얼을 되찾고 한반도의 생태 축을 연결하기 위해 백두대간 구간 복원에 나섰다고 합니다. 행정안전부는 16일 충북 괴산군 연풍면과 경북 문경시 문경읍의 경계에 있는 이화령 구간 복원 공사 기공식을 열었습니다. 산줄기가 끊긴 지점에 생태 통로를 만들어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기공식에 참석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화령 구간 복원을 시작으로 백두대간을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남겨줄 수 있도록 소중한 유산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기공식은 groundbreaking ceremony라고 합니다.(예: 사람들이 기공식에 참여하고 있다. People are attending a groundbreaking ceremony.) 남겨주다는 물려주다의 뜻으로는 pass something down, turn something over, leave, bequeath가 있습니다.(예: 자손대대로 유산으로 남겨주시겠군요. You should pass them down to future generations as heirlooms.)

외국인 최초로 백두대간 관련 영문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하는 데이비드 메이슨 경희대 교수는 “백두대간 복원이 완료되면 한국의 생태적, 문화적 유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리매김하다는 position oneself, establish oneself라고 합니다. (예: 평창은 아시아 겨울 스포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다. PyeongChang positions itself as the hub of winter sports in Asia.)

박선애 함영원 어학원 부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