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놀자!/동아일보 기사로 배우는 영어 한마디]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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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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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배울 표현>● be restored to one's original condition 옛 모습을 되찾다
● big shot[wig, name] 중요한 인물=tycoon, magnate, heavyweight
● hit the road 여행을 떠나다
● be thought to 동사원형 추정되다

여름 휴가하면 시원한 물이 흐르는 계곡이 떠오릅니다. 이런 계곡을 소재로 그린 옛 화가, 겸재 정선의 그림에 대한 이야기가 어린이동아 7월 17일자 5면에 실렸네요.

서울 종로구 인왕산 수성동 계곡이 40년 만에 옛 모습을 되찾아 화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겸재 정선의 그림 ‘장동팔경첩-수성동’의 배경이 됐던 곳입니다. 그림 속 풍경에 가깝게 되살려 공개했다고 합니다. 겸재 정선은 ‘진경산수화’의 첫걸음을 뗀 중요한 인물입니다.

‘옛 모습을 되찾다’는 be restored to one's original condition이라고 합니다.(예: 인왕산에 있는 수성동 계곡은 그림에서 묘사되었던 옛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The Suseong-dong Valley in Inwangsan has been restored to its original condition portrayed in the painting.) ‘중요한 인물’은 big shot[wig, name], tycoon, magnate, heavyweight입니다.(예: 그는 미술계의 중요한 인물이다. He is a big shot in the art world.)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는 진짜 경치를 그린 산수화를 말합니다. 조선 중기까지 대부분 화가는 실제 경치가 아니라 머릿속의 풍경을 그렸다고 합니다. 중국의 산수화를 보고 기억에 남은 풍경이나 책을 읽고 떠오르는 풍경을 말입니다.

조선 후기 겸재 정선은 진경산수화를 출현시켰습니다. 1712년 친구 가족과 함께 금강산으로 여행을 가서 우리 강산의 아름다움을 직접 눈으로 본 뒤, 거기에서 얻은 감동을 산수화로 그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강세황 김홍도 같은 후배 화가들이 그를 따라 진경산수화를 그리기 시작하면서 미술계의 주류를 이뤘습니다.

‘여행을 떠나다’는 hit the road라고 합니다. hit을 사용한 다양한 표현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hit the hay[sack](잠을 자다), hit the ceiling(화가 나서 길길이 뛰다, 시세가 최고에 달하다), hit the books(열심히 공부하다)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예: 나는 방학 때 여행을 떠나고 싶다. I'll like to hit the road when I'm on vacation.)

겸재 정선은 당대에 많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대표작품으로는 인왕산 경치를 보고 그린 ‘인왕제색도’, 금강산 경치를 보고 그린 ‘금강전도’가 있습니다. ‘장동팔경첩’의 배경인 수성동 계곡에 정선이 그림을 그린 곳으로 추정되는 곳에 관람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추정되다’는 ‘∼라고 생각되어지다’의 뜻으로 be thought to 동사원형을 씁니다.(예: 화가는 계곡의 입구에서 그 그림을 그렸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The painter is thought to have drawn the painting at the entrance to the valley.)

박선애 함영원 어학원 부원장
#신문과 놀자#영어#기사로 배우는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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