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놀자!/이미지로 만나는 ‘질문이 있는 NIE’]8월 8일은 무슨 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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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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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 질문

1. 위 사진은 입추를 맞이한 농부의 모습입니다. 농부의 이야기를 듣고 옛날에 ‘기청제’를 올린 이유를 추측해 봅시다.

<농부의 이야기> “원래 입추는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접어들었음을 알려주는 절기입니다. 조선 시대에는 입추가 지나서 비가 5일 이상 오면 조정이나 마을에서 비를 멎게 해달라는 기청제를 올렸다고 해요. 비가 오게 해달라는 기우제는 학생들도 들어본 적이 있겠지만 기청제는 처음 듣는 말이지요?”

2. 다음 말이 무슨 의미인지 인터넷에서 검색해 봅시다.

- 어정 7월 건들 8월.

- 입추 때는 벼 자라는 소리에 개가 짖는다.

3. 한국세시풍속사전, 전통문화 사이트에서 입추를 표현한 그림이나 사진을 검색하여 입추를 맞이한 선조들의 모습을 살펴봅시다.

○ 생각 쪽지: 8월 8일은 무슨 날일까요?

8월 8일은 가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는 ‘입추’입니다. 입추 무렵은 벼가 한창 익어가는 시기여서 맑은 날씨가 계속되어야 곡식들이 잘 여물었다고 합니다. 옛사람들은 입추에 하늘이 청명하면 풍년이 되고, 비가 많이 내리면 벼가 상한다고 보았습니다.

입추 때에는 아무래도 일손이 많이 줄어들어서 ‘건들 8월’이라는 말도 등장하고, 벼들이 잘 성장하여 ‘크는 소리’가 들릴 정도라는 말도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은 이때가 되면 가을 준비를 했는데, 특히 김장을 대비하곤 하였습니다. 1년 농사의 수확을 기다리는 가을을 앞두고 학생 여러분은 1년 동안 어떤 생각과 마음을 키워왔는지 깊이 생각해 봅시다.(참고 자료 ‘한국세시풍속사전’)

강용철 경희여중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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