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수능을 앞 둔 올해 첫 모의평가인 만큼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 속에 6월 모의평가가 치러졌다. 시험이 끝난 학생들은 시험 분석 및 오답정리 뿐만 아니라 수능대비를 위한 효과적인 학습계획을 세워야 할 시점이다.
평가원 발표에 따르면 수학영역은 복잡한 계산, 반복훈련을 통한 기술적 요소, 단순한 공식적용을 지양하고 기본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 종합적인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제를 출제했다고 밝혔다.
송도 노른자 프레임 수학 이재환 대표로부터 평가원에서 제시한 출제방향에 대한 쉽고 구체적인 학습조언을 들어봤다.
■ 기본 개념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확인하자.
확인 방법으로는 백지테스트가 있다. 바둑의 복기처럼 개념 학습한 내용을 백지에 써보고 부족한 부분을 개념서를 통해 정리하자. 개념이 부족한 부분은 눈으로 보는 것보다 반드시 직접 써보며 정리할 것을 추천한다. 개념을 쓰고 정리하면 이해를 위한 충분한 시간이 확보되고 깊이 있는 개념학습을 할 수 있다. 개념 정리를 끝낸 학생이라면 자신만의 개념노트를 반드시 만들어야한다.
■ 수능 및 모의평가 기출문제를 통해 종합적 사고력을 훈련하자.
종합적 사고력이란 관찰력, 이해력, 추론력 등 복합적인 능력을 요구한다. 학생들은 평소에 문제의 조건을 읽고 구해야하는 것을 이해하고 수학적 개념과의 관계를 분석하여 문제풀이 전략을 세우는 훈련을 해야 한다. 또한 기출문제를 분석해보면 출제되는 유형을 알 수 있고 문제의 조건에 이용되고 풀이에 적용되는 개념을 구조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확률문제는 시행과 사건, 사건에 대한 확률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학생들은 문제를 읽을 때 종속시행인지, 독립시행인지를 판단하고 독립사건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으며 그에 따라 독립사건의 확률 또는 조건부 확률을 이용하여 확률을 계산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평소에 훈련하고 있는 학생들은 쉽게 문제를 풀 수 있고 시간도 줄일 수 있다.
■ 출제 가능성이 높은 변별력 문항을 대비하자.
가형 29번 문항을 보면 평면벡터의 내적문제가 출제됐다. 하지만 9월 모의평가나 수능에서 21번, 29번, 30번에는 평면벡터보다는 공간도형이나 공간벡터의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변별력 문항을 대비하기 위해서 전략적인 학습을 해야 한다.
수학 ‘나형’의 경우 역함수, 수학적 귀납법, 중복순열/중복조합, 정적분과 급수와의 관계, 수열의 함수적 해석 등을 깊이 있게 학습하고 ‘가형’의 경우 그래프를 활용한 함수의 추론, 극한/연속/미분가능의 성질, 벡터의 내적, 정사영, 중복순열/중복조합, 특히 공간도형과 공간벡터 단원은 깊이 있게 학습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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