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 회원들, 광화문 기습 차량시위…“교육자율권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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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31일 15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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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미신고 집회에 승합차 25대 동원 광장 둘러싸
한유총, 회원참석 인정하면서 “중앙서 주도는 아냐”

31일 오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회원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사립유치원 교육 자율권을 보장하라”며 기습 차량시위를 벌이고 있다.(한국유치원총연합회 제공) 2018.12.31/뉴스1 © News1
31일 오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회원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사립유치원 교육 자율권을 보장하라”며 기습 차량시위를 벌이고 있다.(한국유치원총연합회 제공) 2018.12.31/뉴스1 © News1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회원들이 31일 오후 “사립유치원의 교육 자율권을 보장하라”며 서울 광화문광장을 둘러싸는 기습 차량시위를 벌였다.

서울 종로경찰서와 한유총 등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낮 12시부터 승합차 등 25대를 동원해 광화문광장 주변을 저속 주행했다. 경찰이 확성기를 통해 “점거하지 말고 빨리 움직이라”고 수차례 경고했으나 저속 주행은 멈추지 않았다.

일부 회원들은 광화문광장에 남아 ‘개인재산 사립유치원 국가몰수 절대반대’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내걸며 정부의 국공립유치원 확충 정책에 반대하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해당 시위는 2시간여만인 오후 2시쯤 종료되었으나 사전에 신고가 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미신고와 관련해) 따로 입건은 하지 않았으며 (시위 참가자들에게) 경고해서 해산시켰다”고 밝혔다.

한유총 측은 해당 시위에 회원들이 참석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한유총의 주도로 이뤄진 것은 아니라며 해명하고 나섰다.

한유총 관계자는 “한유총 중앙에서 주도한 것은 아니다. 패스트트랙이 통과됨에 따라 전국에서 개인 유치원 원장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것”이라며 “(단체채팅방에서) 만약에 모인다고 하면 전국 각지에서 오시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들었는데 정말 이렇게 올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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