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판사는 ‘너무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우리 조직은 이렇게 작살이 나는 건가. 적폐라거나 감정적이라고 하겠지만…난 너무너무 슬프다’라며 전직 대법원장과 법원행정처장을 지낸 전직 대법관에 대한 검찰의 강제수사를 비통해했다. “잘못 있으면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 “관련자들 처벌과 사태 규명 누구보다 원했지만 막상 압수수색이라니 마음이 허하다” 등 다양한 댓글이 삽시간에 달렸다.
C 판사는 “장기적으로는 삐걱삐걱 좋은 방향으로 해결하며 나갈 터이니, 많이는 말고 아주 조금씩만 희망을 가지자”라며 희망적인 글을 썼다. 이 글을 본 다른 판사들은 “이제 아픔을 딛고 바로 세울 시기라 생각된다”, “조금씩 나은 방향으로 진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동조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