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여당 내 ‘옥상옥’ 우려있지만…‘찬성 기류’ 더 강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만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청와대에 따르면 조 수석은 전날(4일) 오전 여의도 모처에서 사개특위 소속 여당의원들과 만나 공수처 설치에 대한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 박상기 법무부장관 등도 자리했다.
조 수석은 여당의원들에게 공수처 설치에 대한 속도내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 설치는 현 정부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지난해 7월 발표한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다.
하지만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 내에서도 공수처가 자칫 검찰 위의 검찰과 같은 ‘옥상옥’이 될 수 있다며 공수처 설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청와대는 그럼에도 여권에선 공수처 설치에 찬성하는 기류가 더 강하다는 입장이다.
조 수석은 지난달 27일에도 자신의 SNS에 “과거와 달리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검찰도 공수처를 반대하지 않고 있다”며 “공수처 설치의 최적기가 온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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