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주폭…7세女 성추행, 언니 말리자 술병 협박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24일 10시 27분


술에 취해 7세 여아를 성추행하고 이를 말리는 여아의 언니를 술병을 이용해 협박한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24일 만취한 상태에서 7세 여아를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권모 씨(47)를 구속했다.

권 씨는 지난 6월25일 오후 6시30분경 동두천시 아파트단지 놀이터에서 술에 취해 A양(7)의 신체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권 씨는 이 현장을 목격한 A양의 언니(11)가 달려와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말리자 술병을 들고 가만두지 않겠다고 윽박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권 씨는 동두천 일대 상점을 돌아다니며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는 이른바 '주폭'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005년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동두천지역에서 21차례에 걸쳐 동네 술집 등에서 행패를 부리는 등 업무를 방해한 사실을 밝혀내고 혐의를 추가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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