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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돈셔틀’ 강요-감금폭행한 마포 중학생 구속…학생 10명도 추가 조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1-09 13:20
2012년 1월 9일 13시 20분
입력
2012-01-09 11:26
2012년 1월 9일 1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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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경찰서는 하급생에게 돈을 빼앗아 오라고 지시하고 액수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이들을 집단 감금·폭행한 혐의(폭처법 상공동폭행 등)로 마포구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박모 군(15)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군은 피해학생인 A군의 부모로부터 꾸지람을 듣고 난 뒤 A군의 친한 친구를 불러내 "어른들 하나도 무서울 것 없다. A 때문에 네가 맞는 거다. 밤길 조심해라"고 겁을 주며 보복 폭행하기도 했다.
▶
[채널A 영상]
“어디 두고봅시다” 막말-협박에 성추행까지…선생님도 학교폭력 무서워
경찰은 "가해자가 만 14세의 어린 나이이기는 하지만 학교폭력 사건의 중대성과 심각성, 피해학생과 부모가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영장 신청 사유를 밝혔다.
경찰은 박군 이외에도 이 학교 2~3학년 학생 10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 학교에 '00팸'이라는 이름의 일진회가 있는 것을 확인했고 구성원도 거의 확인했다. 범법행위가 있으면 사법 처리하고 학교에도 수사결과를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피해자가 학교를 떠나야 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일진회를 완전히 해체하고 가해자들이 처벌을 받고 학교를 떠나도록 하겠다"고 강경 수사 방침을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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