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중학생 자살 사건과 관련해 피해 학생 이모 군(14)을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는 가해 학생 J 군(14)이 다른 학교 학생들도 때리거나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일보 취재진이 18일 ○○패밀리 회원 2명이 있다는 D중학교 학생 10명을 취재한 결과 J 군이 이 학교까지 찾아와 학생들을 괴롭힌 것으로 나타났다. 2학년 A 군(14)은 “지나가는 학생들에게 접근해 1000∼2000원씩 돈을 빼앗았다. 돈을 주지 않으면 가방을 숨기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B 군(14)은 “J 군이 자신의 가슴을 만져 달라는 변태 행동을 강요해 괴로웠다”고 했다. 경찰은 J 군 외에 이 군을 괴롭힌 가해 학생 1명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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