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학의 내일 첫 소환…‘뇌물·성접대’ 피의자 신분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8일 20시 21분


검찰 수사단, 9일 오전 10시에 소환
윤중천으로부터 뇌물·성접대 의혹

검찰이 뇌물수수 및 성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63·사법연수원 14기) 전 법무부 차관을 내일 소환해 조사한다. 검찰 수사단이 김 전 차관을 소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9일 오전 10시에 피의자 신분으로 김 전 차관을 서울동부지검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김 전 차관은 지난 2005~2012년 건설업자 윤중천씨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 및 향응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윤씨로부터 강원 원주 소재 별장 등에서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 등도 있다.

이와 관련해 수사단은 윤씨를 최근까지 6차례 소환 조사하며 김 전 차관의 뇌물 및 성범죄 의혹과 관련해 집중 수사를 벌였다.

또 윤씨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김 전 차관 관련 의혹이 불거지게 된 단초인 ‘별장 동영상’과 관련해 영상 속 남성이 김 전 차관이 맞다고 밝힌 바 있다.

수사단은 김 전 차관을 상대로 뇌물 및 성범죄 의혹 등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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