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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A]교과부 “‘일진 학교’ 명단 4월 공개”
채널A
업데이트
2012-03-17 21:10
2012년 3월 17일 21시 10분
입력
2012-03-17 19:42
2012년 3월 17일 1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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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70~80년대 고교영화를 보면
이른바 '깡패학교'들이
자주 나오는데요,
교육과학기술부가 '일진'이
있는 학교명단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학교와 가정이
함께 나서야한다는 취지인데,
자칫 지원 기피학교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도 많습니다.
차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채널A 영상]
교과부, ‘일진
’
재학 학교명단 4월 공개”
[리포트]
교육과학기술부가 다음달 중
일진이 있다고 파악된 초중고교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실태조사 때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해당학교와 학부모, 학생들이 실태를
알아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교과부 실태조사에서 "일진이 있다"는
응답이 나온 학교는 9천 5백여곳.
특히 재학생 백명 이상이 "일진이 있다"고
응답한 학교는 643곳에 이릅니다.
[전화 인터뷰 : 오석환/교육과학기술부 학교폭력근절추진단장]
"선생님은 물론이고 학부모님들께는 알려드려야 되겠다. 그래야 비로소 우리 학교의 문제를 이해하고 같이 협력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다."
공개방식은 교과부가 해당학교에
일진 존재 여부와 피해 학생 수 등을 통보하고
학교가 이를 가정통신문으로
학부모에게 알리게 됩니다.
학부모들의 반응은 각기 다릅니다.
[인터뷰: 전수진/ 학부모]
"공개를 하는게 아이들한테도 경각심도 일으킬 수 있고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명단 공개로 지원 기피학교로 전락하거나,
일진과 무관한 다수의 학생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인터뷰: 김미라/ 중학교 1학년 자녀 학부모]
"선의의 피해를 줄 수 도 있기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어려운 학교폭력 문제.
학교와 학부모, 교육당국의 슬기로운 해법 마련이
필요할 때입니다.
채널A 뉴스 차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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