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기술·위디스크 양진호 회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대학교수가 100억 원의 부당 수임료를 받아 실형이 선고된 최유정 변호사를 언급했다.
대학교수 A씨는 7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불륜을 의심받고 2013년 12월 양 회장에게 폭행을 당한 사연을 전하며 “양진호 이혼소송을 최유정 변호사가 담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당한 방법으로 판결을 받은 걸로 느낄 것 같다. 매스컴에서만 봤던 변호인의 이름을 실제로 내 소장에서 봤고 또 양진호를 대변해주고 있다니…. ‘양진호가 도대체 누구길래 이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A교수는 향후 진행될 재판에 대한 두려움도 나타냈다.
그는 “현재 양진호가 화려한 변호인단을 꾸렸다더라. 더는 놀랍지 않다. 최유정까지 봤는데 무력감만 들 뿐이다”며 “1, 2, 3심까지 가면 양진호는 변호사들이 알아서 할 테지만 나는 오랜 세월 동안 재판을 불려 나갈 텐데 그때마다 힘겨운 싸움이 될 거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사회적으로 공분하고 있는 것들이 다 고쳐졌으면 좋겠다. 인권이 유린되는 일 또한 없어지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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