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가 22일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방 대표는 이날 TV조선 홍보팀을 통해 발표한 사과문에서 “자식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책임을 통감하며 TV조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또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를 꾸짖어 달라. 운전기사분께도 마음의 상처를 드린 데 대해 다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방 대표는 21일 초등학생 딸이 50대 운전기사 김모 씨에게 폭언을 하는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방상훈 조선일보 대표이사 사장의 차남인 방 대표는 2006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TV조선 마케팅팀 실장, 편성담당 상무 등을 지내다 지난해 5월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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