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훈련 개시식, 선수촌장 임명 이후로 잠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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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6일 1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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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15일 오전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핌픽파크텔에서 열린 이사회에 참석해 체육계 폭력·성폭력 사태에 대한 쇄신안을 발표하며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뉴스1 DB © News1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15일 오전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핌픽파크텔에서 열린 이사회에 참석해 체육계 폭력·성폭력 사태에 대한 쇄신안을 발표하며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뉴스1 DB © News1
대한체육회가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도 잠정 연기했다. 선수촌장 임명이 연기되면서 함께 미뤄진 모양새다.

대한체육회는 16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훈련개시식이 신임 선수촌장 선임 이후로 잠정 연기됐다고 밝혔다.

훈련개시식은 오는 17일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었다. 미디어에 공개했던 예년과 달리 비공개로 방침을 바꾼 이유는 최근 체육계에 번진 ‘미투 운동’의 영향이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15일 훈련개시식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뒤 하루만에 다시 훈련개시식 연기 사실을 발표했다. 선수촌장 선임도 미뤄진 가운데 지금 당장 훈련개시식을 열어도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대한체육회 측은 “선수촌장이 선임된 이후 구정 즈음에 훈련개시식이 열릴 예정”이라며 “연기된 훈련개시식은 언론에 공개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체육회는 현 선수촌장, 사무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24일 이후 다시 이사회를 열어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15일 1차 이사회를 개최해 선수촌장과 사무총장 등 주요 보직 인사를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체육회는 불미스러운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먼저라는 판단을 내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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