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온라인 검색 한 번으로 물뽕을 쉽게 사고팔 수 있는 상황이지만 경찰은 검거가 쉽지 않다고 얘기한다. 거래가 온라인 일대일 대화 형식으로 암암리에 이뤄지다 보니 관련자의 직접적인 제보나 구체적인 증거 없이는 단속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첩보 수집을 위해 관련자들을 만날 때가 있는데 (경찰의 약점을 잡기 위해) 경찰이 마시는 음료에 물뽕을 타는 경우도 있다. 함정 수사도 나중에 문제가 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마약 수사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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