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스캔들’ 중화권 연예계도 관심↑…왕대륙 해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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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5일 1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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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승리의 버닝썬 관련 스캔들이 중화권 연예계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승리와 평소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대만 배우 왕대륙이 승리 관련 악성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면서 선을 그은 것.

왕대륙 소속사는 지난 14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왕대륙과 관련한 악성 루머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승리와 버닝썬으로 시작해 정준영의 동영상 스캔들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와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이날 왕대륙 공작소는 “승리와는 평범한 친구이며, (왕대륙은) 어떠한 부도덕한 행위도 하지 않았다. 왕대륙은 승리 사건과는 무관하다”면서 “허위사실 유포를 멈춰달라. 계속해서 루머를 유포하는 경우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몇몇 중국 매체들은 최근 성추문에 휩싸인 승리, 정준영의 사건에 중화권 재벌과 연예인들도 연루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때 왕대륙의 이름도 언급됐다. 그 뿐 아니라 일각에서는 왕대륙이 승리와 나이트클럽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평소 왕대륙은 승리 뿐 아니라 강한나 등 국내 연예인들과의 친분을 과시한 바 있다. 그 때문에 오해를 받게 됐으나 강하게 연관성을 부인하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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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승리는 자신이 홍보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과 관련한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 시작은 버닝썬에서 벌어진 폭행사건이었지만, 이어 승리가 모바일 메신저 단체방을 통해 사업차 만난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하려 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더불어 승리와 정준영 등 연예인이 참여했다는 단체 채팅방의 내용이 폭로되면서 정준영이 여성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해 지인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 유포한 사실도 밝혀졌다.

그에 따라 하이라이트 용준형, FT아일랜드 최종훈, 씨앤블루 이종현 등이 정준영과 단체 채팅방 및 개인 채팅방에서 동영상을 받아봤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결국 용준형과 최종훈, 이종현은 피해자와 대중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한 용준형은 팀을 탈퇴했고, 최종훈은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뿐 아니라 최종훈은 이 단체 채팅방 대화 내용을 통해 과거 음주 운전에 적발된 것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경찰 고위 관계자의 힘을 빌려 해결했다는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여기서 최종훈의 뒤를 봐준, ‘경찰총장’이라고 언급된 경찰청 소속 과장 A씨가 이날 조사를 받았다.

승리는 성접대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13일 두번째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정준영 역시 여성들과의 성관계를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한편 왕대륙은 오는 27일 영화 ‘장난스런 키스’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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